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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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대상만 9번' 국민 MC는 달랐다…'패싱 논란' 이이경도 직접 언급 [MBC 방송연예대상①]

기사입력 2025.12.30 06:20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MBC에서만 9번째 대상을 품에 안으며 '국민 MC', '대상의 품격'을 보여줬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코미디언 장도연이 MC를 맡았으며, 올 한 해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책임진 예능인들이 자리를 빛냈다.

8번으로 최다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유재석은 후보 영상을 본 뒤 "'놀면 뭐하니?'를 하고 있다. 주마등처럼 짧은 시간이지만 '동고동락'부터 '무한도전', '놀러와'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이 시간이 지나갔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버틴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사진 = MBC 방송 화면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한 유재석은 "늘 그렇지만, 올 한 해 고생 많으셨다"며 촬영 당시 돌발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무려 9번째 대상을 예상하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유재석은 "오랫동안 감사하게 연예대상을 하고 있다. 그런데 본능적으로 중요한 순간에는 손에 땀이 좀 난다. 언뜻, 뭔가 좋은 느낌이 있을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대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결국 유재석은 전현무, 기안84, 장도연, 김연경이라는 쟁쟁한 후보들을 이기고 MBC에서만 9번째 대상을 품에 안았다.



대상 수상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 나경은에게 먼저 감사를 전했고, 이어 '놀면 뭐하니?'의 스태프들과 멤버들을 언급했다. 

한 해 동안 고생한 제작진들과 스태프들의 이름을 언급한 유재석은 "우리 하하와 우재까지 '놀면 뭐하니?'를 함께해주는 두 동생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올해까지 함께하다가 아쉽게 하차한 진주, 미주, 그리고 또 이경이까지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는 얘기를 꼭 좀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이이경은 지난 10월 음란성 메시지가 유출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이경 측의 빠른 해명과 폭로자의 AI 조작이라는 고백에도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었던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이후 이이경은 자진 하차가 아닌 '놀면 뭐하니?' 측의 하차 강요였다고 주장했으며, 과거 방송 장면의 불만도 함께 털어놨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이이경, 유재석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이이경, 유재석


이이경의 하차를 두고 국민 MC이자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유재석의 이름까지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과도한 루머에 결국 유재석 측은 오랜만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이는 최근 이이경이 한 시상식에서 수상소감 중 '놀면 뭐하니?'의 주우재와 하하만 언급한 채 유재석은 호명하지 않아 '유재석 패싱' 논란으로 번졌다.

그러나 유재석은 대상 수상소감에서 이이경뿐만 아니라 하차한 박진주, 이미주까지 언급하면서 모든 후배들을 챙기는 대선배의 면모로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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