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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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행방불명 된 친언니 향해 호소... "생사만이라도 알려 달라"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12.30 06:10

김지영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8년째 연락이 끊긴 친언니의 생사를 알고 싶다는 사연자가 언니를 향한 눈물의 영상편지를 남겼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345회에서 8년째 연락이 닿지 않는 행방불명된 언니를 찾고 싶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제주도 출신으로, 일곱 살 터울의 첫째 언니를 찾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행방불명이라기보다는 언니가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이수근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느냐”고 묻자, 사연자는 “서울 어딘가에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다”며 “현재는 생사 여부조차 알지 못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어  사연자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13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네 남매 모두 아버지 쪽 양육으로 결정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혼 소송 재판 과정에서 성인이었던 언니가 법정에 증인으로 서게 되면서 어머니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 일이 언니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연자의 언니는 대학교를 중퇴한 뒤 숙식이 해결되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이후 서울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러나 그때부터 언니의 생활엔 알 수 없는 지점들이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사연자는 "결정적으로 연락이 끊긴 시점은 2017년이었다"며  당시 결혼 준비와 임신으로 예민해져 있던 사연자는 언니의 반복되는 연락에 지쳐 “나한테 연락하지 마라. 원망은 부모님에게 직접 해라. 나는 언니의 부모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했고, 이후 언니는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마지막으로 사연자는 언니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사연자는 “그땐 내가 정말 미안하고, 나도 마음에 여유가 별로 없었어. 이 방송 보고 꼭 연락했으면 좋겠어. 가족들 번호 다 예전 그대로니까, 언니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어. 정말 미안해”라고 말하며 울면서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에 서장훈은 사연자를 향해 “네 탓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 그걸로 동생한테 10년을 연락 끊지는 않는다. 내가 볼 때 많은 이유가 있을 거다. 그러니 자책하지 말라”고 말하며 사연자를  위로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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