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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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유성 '공로상', 김신영이 받았다…"1월 28일 생신에 바칠 것" [2025 MBC 방송연예대상]

기사입력 2025.12.29 23:15 / 기사수정 2025.12.29 23:15

사진 = MBC 방송 화면
사진 = MBC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세상을 떠난 故 전유성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코미디언 장도연이 MC를 맡았으며, 올 한 해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책임진 예능인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 중 마술 공연 카드를 통해 고(故) 전유성의 실루엣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고, 공로상이 전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사진 = MBC 방송 화면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제자 김신영은 "사제지간으로 만난 지는 23년이 됐다. 교수님이 직접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제자를 한번 더 귀찮게 해주시네요"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신영은 "교수님이 늘 하셨던 말이 있다. 사람을 웃기려면 먼저 웃어야 한다. 그만큼 너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면서 "앞으로 저부터 즐겁고 많은 시청자 분들, 관객분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전유성의 제자 김신영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고인의 딸 전제비를 언급한 김신영은 "어른 예우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다"며 "원래는 이런 시상식을 제가 잘 못 가서 반대를 했다. 그런데 1월 28일이 교수님 생신이다. 이 공로상을 생신에 지리산에 가서 바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MBC 2025 방송연예대상
사진 = MBC 2025 방송연예대상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대신 상을 받아서 너무 영광이다. 그리고 모두가 즐거운 2026년 맞이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희극인 되겠다. 교수님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원로 코미디언 故 전유성은 지난 9월 25일 오후 9시 5분, 폐 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 故 전유성의 장례식에는 수많은 개그계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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