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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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 처음부터 거부했다…가나 국대 FW, 토트넘 대신 맨시티행 임박→"바이아웃 협상 개시, 장기 계약 예정"

기사입력 2025.12.29 23:59 / 기사수정 2025.12.29 23: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후계자'로 불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랐던 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런던이 아닌 맨체스터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영국 중계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앙투안 세메뇨 6500만 파운드(약 1257억원) 바이아웃 조항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본머스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세메뇨의 에이전트가 월요일 멘체스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본머스 공격수 세메뇨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면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본머스에 접촉한 팀은 맨시티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메뇨는 맨시티와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토트넘 홋스퍼에 큰 타격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팀의 상징이었던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난 이후 rm 빈자리를 메울 장기적인 대체자로 세메뇨를 낙점하고 꾸준히 주시해 왔다.

가나 국가대표인 세메뇨는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능력을 갖췄으며, 좌우 측면은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제 토트넘은 새로운 슈퍼스타를 찾아야 할 때"라며 "현재 본머스의 세메뇨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영입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토트넘이 세메뇨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맨시티가 바이아웃 카드를 꺼내 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6500만 파운드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맨시티는 즉시 전력감 보강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시티는 현재까지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문의한 유일한 클럽이다. 이 조항은 1월1일부터 10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크리스마스 이전에 리버풀, 맨유, 토트넘, 첼시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정"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윙어로 성장한 세메뇨가 측면 파괴력이 필요한 맨시티에 합류할 경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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