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배우 박원숙이 '같이 삽시다' 종영 이유와 함께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이 마지막 여정을 떠났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날 네 사람은 마지막 가족 사진을 남기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박원숙은 "옛날에는 대사 외우느라고 머리가 터질 것 같았는데, 이 프로그램은 너무 행복한 프로그램으로 리얼한 상황이라 너무 좋기만 했다"며 '같이 삽시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그랬는데 나이는 못 속이더라. 내가 무리를 한 것 같다. 너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체력이 떨어지니 같이 못 뛰겠더라. 이쯤에서 물러나는 것이 적당한 것 같다"며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혜은이는 박원숙의 손을 꼬옥 잡고 "고모가 바보 같은 저를 참아 주시느라고 애쓰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박원숙은 "이 프로그램은 혜은이 육아 일기였다"며 웃더니, "그래도 허우적거리던 니가 서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하다"며 애틋함을 전했다.
혜은이는 "제가 처음 '같이 삽시다'를 시작할 때는 언덕을 올라가고 있었다. 고모하고 같이 프로를 하고 그러니 이제는 넓은 꽃길을 걷는 것만 같다"며 안정적인 마음을 갖게 도와준 박원숙에게 고마움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가족 사진을 찍고 한 자리에 모인 '같이 삽시다' 멤버들. 박원숙은 울컥했는지 눈물을 보이며 "너무너무 진심으로 사랑을 많이 보내 주신 분들이 많아 행복하고 감사했다. 7년이라는 세월 동안 함께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멘트를 전했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