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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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피고소인 "SNS 내가 운영, 성적인 폭력까지 당해" 주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8 20:08 / 기사수정 2025.12.18 20: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저속노화' 트렌드로 유명해진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이자 현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최근 스토킹으로 전 직장 연구원 A씨를 고소한 가운데 A씨가 정 씨로부터 성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8일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혜석은 "정 씨는 A씨에게 본인의 성적 욕구 및 성적 취향에 부합하는 특정 역할 수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A씨는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싫었지만 해고가 두려워 이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혼을 종용했다는 정 대표의 주장에는 "A씨는 정 씨에게 이혼을 종용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정 씨가 자신의 배우자를 비난하거나 처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일이 잦아 이야기를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가 저속노화로 이름을 알리게 된 개인 SNS가 사실은 A씨가 직접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A씨 측은 "2024년, 2025년 두 차례 연구원 근무계약을 했으나 실제 연구과제의 연구 보조 업무는 전혀 하지 않고 정 씨의 개인적 대외 활동을 전담했다"며 "A씨는 정 씨의 개인 SNS인 트위터 계정을 기획하고 실제 운영했다. 다수의 언론에 보도된 '밈과 짤을 이용한 트위터 운영'을 기획했고, 게시물의 문안을 작성하고 업로드했다. 멘션, 좋아요, 디엠 등도 직접 달았다. 실질적으로 정 씨의 트위터 계정은 A씨가 운영한 것이다. 또한 현재 7만여 명의 이용자가 가입되어 있는 저속노화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는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한 A씨를 스토커로 신고한 것이 이번 논란의 직접적인 발단이다. 문제가 된 방문은 저작권 침해에 관한 정 씨의 만남 및 논의 거부에 분노한 A씨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자 정 씨가 저작권 협의를 피하기 위해 스토킹으로 112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희원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한중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아산병원 연구원이었던 여성 A씨를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A씨는 정 대표와 함께 일했던 위촉연구원으로, 지난 6월 위촉연구원 계약이 해지된 이후 지속적인 연락이 시작됐다는 것이 정 씨 측의 설명이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A씨와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A씨가 수시로 애정을 나타내고 일방적으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MBC,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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