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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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20분' 김수용, 의식 되찾자마자 한 일 뭐길래…"의사가 가만히 있으라고" (조동아리)

기사입력 2025.12.15 04:50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김수용이 심정지 후 의식을 찾고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유퀴즈에서 말하지 않은 김수용 20분 심정지의 결정적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은 김수용의 급성 심근경색 이후 첫 '조동아리' 촬영으로 지석진과 김용만이 당시를 회상했다.

김용만은 "이날 일본에 있었다. 집사람하고 온천에 들어가려고 옷 갈아입고 있는데 숙이한테 전화가 온 거다. '수용오빠 쓰러졌어' 하는데 장난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김숙이) 울먹울먹 하면서 (김수용) 와이프 전화번호를 달라더라. 진짜 심각했던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수씨 전화번호 주고 가만히 있는데 할 게 없더라. 너(지석진)도 그랬을 거다. 그냥 눈물 밖에 안나더라. 와이프가 이상하게 보기에 얘기했더니 같이 울더라"라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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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그는 "지금이야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는 사망 선고를 이미 내렸더라. 119가 왔는데 심장이 안 뛴다, 안 뛴 지 20분이 넘었다고 하니까. 한국에서 전화 오는 게 겁나더라"라고 덧붙였다.

지석진 역시 김숙의 전화를 받고 김수용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며 "숙이한테 전화가 오는데 받기가 너무 두렵더라. 전화받아서 좋은 얘기만 하라고 했는데 정말 다행히 좋은 얘기였다. 의식이 돌아왔다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김용만은 "이런 바닥에서 쓰러졌으면 큰일 났다. 그곳이 잔디였다고 하더라. 옆에서 잡아줘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깨어난 후 후일담을 전하며 "그날 브랜드 점퍼를 개시하는 날이었다. 깨어나자마자 '제 점퍼 어딨나요'라고 물었다. 밑에 있다고 알려줘서 주우려고 했더니 의료진이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라"라며 "점퍼 팔이 잘렸더라. 주사를 빨리 꽂아야 하니까. '옷이 왜 저러냐'고 물으니 지금 옷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깨어나자마자 주변에 웃음을 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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