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래, 남태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연예계 곳곳에서 음주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불거진 방송인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의혹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최근 박나래 측과 합의를 위해 만났고, 해당 자리에서 박나래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논란과 별개로 술은 줄이셨으면", "실망을 넘어 걱정스럽다", "이 상황에서도 술을?"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나래가 그간 여러 방송과 콘텐츠에서 '나래바' 등으로 주당 이미지를 굳혀왔기에 더욱 의혹에 무게가 실렸다.
앞서 박나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재석 선배가 '나래 네가 지금 잘 되고 있는데, 술 마시면 사고도 날 수 있고 방송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술 좀 끊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며 선배의 조언을 전하기도 했던 바.
이와 더불어 동료 연예인들이 밝힌 박나래의 주사 관련 에피소드가 재조명되면서, 연예계 과도한 음주 문화에 대한 경각심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연예계의 술 관련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음주로 인한 일탈과 사고는 물론, 음주 문화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각종 문제들이 반복해서 불거지며 사회적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오늘(11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남태현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남태현은 지난 4월 27일 새벽 4시 10분경 강변북로 일산 방면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적발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남태현의 음주운전 관련 물의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3년 3월 마약 관련 수사를 받던 중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던 바.
연예계 전반에서 술 관련 문제가 반복되는 만큼, 부적절한 음주 문화와 그에 따른 책임 문제가 다시 한 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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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