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하트맨'
(엑스포츠뉴스 광진, 김유진 기자) 권상우와 문채원이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돌아봤다.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트맨'(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영화 '하트맨'
권상우는 2020년 1월 개봉해 240만 명을 모은 '히트맨', 올해 1월 개봉해 25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또다시 흥행에 성공한 '히트맨2'에 이어 '하트맨'으로 최원섭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며 스크린에 돌아왔다.
이날 권상우는 "최원섭 감독님에게도 말했지만, 감히 얘기하자면 '히트맨'보 다 훨씬 재밌다. '하트맨'을 만들기 위해서 '히트맨'을 찍었나 싶을 정도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도 권상우와의 작업에 대해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사람이다. 격의 없이 대해주셔서 편하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 '하트맨'

영화 '하트맨'
영화 속에서 많은 장면을 함께 한 박지환과의 만남을 떠올린 권상우는 "(박)지환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배우 아닌가. 지환이가 뭘 하고 있는지, 소식을 다 듣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고 있던 문채원은 "선배님이 저희들에게 (안부) 카카오톡 메시지를 진짜 편하게, 자주 보내주신다. 답장도 진짜 빠르다. 낮이든 밤이든 진짜 칼답을 보내주시는데, 그게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권상우는 "저는 카톡에 '1'(상대방이 메시지를 안 읽은 표시)이 딱 써있는 것이 너무 싫더라"고 다시 한 번 넉살을 부리며 "만약 제가 누군가에게 카톡을 보냈는데, 그 상대방이 20분 동안 답이 없다고 하면 아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하트맨'

영화 '하트맨'
박지환도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매 신을 정말 즐겁게 찍었다. 마치 이상한 마법의 순간들로 들어가는 것 같은 너무 화목했던 시간들이라 헤어나오고 싶지 않았다"며 스크린 안팎에서 쌓은 권상우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하트맨'은 2026년 1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