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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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대리수상' 소망한 구자욱 "(김)성윤이로 빙의해 소감 전달할 것…최형우 합류 너무 기뻐"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12.09 18:07 / 기사수정 2025.12.09 18:0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개인 통산 네 번째 황금장갑을 품고자 한다. 구자욱은 팀 동료 김성윤과 동반 수상을 희망했다.

구자욱은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구자욱은 2025시즌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169안타, 19홈런, 96타점, 출루율 0.402, 장타율 0.516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득점 1위, 출루율 4위, 안타 공동 4위, 타율·타점 6위에 올랐다. 

9일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구자욱은 "이번에 받으면 네 번째 수상인데 꼭 받고 싶다. 골든글러브라는 무게가 나에게 주는 기쁨이 진짜 커지더라. 계속 상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 이 상은 꼭 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즌 내내 임하고 있다"라고 했다. 

외야수 부문에선 구자욱과 함께 팀 동료 김성윤도 수상 가능성이 있다. 김성윤은 2025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 151안타, 6홈런, 61타점, 26도루, 출루율 0.419, 장타율 0.474를 기록했다. 김성윤은 시즌 출루율 2위, 타율 3위에 올랐다. 

구자욱은 "(김)성윤이가 개인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 못했다. 같이 와서 받는다면 좋았을 텐데 만약 상을 받는다면 내가 대리수상을 할 듯싶다. 성윤이한테 수상 소감도 미리 받았는데 성윤이로 빙의해서 전달해보겠다(웃음)"라고 미소 지었다. 

삼성은 2026시즌 윈 나우 시즌을 위해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영입해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너무나 든든한 선배님이 오셔서 너무 기뻤다. 선배님과 연락하면서 같이 할 날이 또 올까 말을 많이 했는데 상상하기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부담감보다는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가는 마음가짐으로 달라져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야구 잘하자가 아니라 우리 1등하자로 강조해야 할 듯싶다. 팀이 강해졌기에 다들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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