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케이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DJ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가 태국에서 인플루엔자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은 근황을 전했다.
쿨케이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상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태국 병원에서 4일만에 깨어났다”고 충격적인 소식을 알렸다.
그는 “피로 누적 + 수면 부족으로 결국 인플루엔자에 걸렸다”며 최근 무리한 일정으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어나서 가본 병원 중 시설과 의료진은 압도적으로 최고였다”며 “가격은 검사·치료비 90만 원, 입원 하루 50만 원. 지금 4일 차니까 꽤 강력하죠?”라고 현실적인 비용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퇴원하면 바로 태국 보험 들 예정”이라며 너스레도 더했다.
쿨케이는 이번 일을 통해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내 삶의 세 키워드가 ‘프리덤·머니·섹스’였는데 이번 일을 겪고 나니 돈이 확실히 1순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개월 동안 앞만 보고 달리다가 정신 차려보니 병원이었다”며 “평일 6시간 수면은 꼭 지키겠다. 사실 목표는 8시간이었다”고 건강 관리 의지를 드러냈다.
입원 중 겪은 상황도 전했다. 그는 “약이 너무 세서 주사 맞고 정신 차려보면 20시간씩 지나가 있다”며 “아주 푹 쉬고 있다. 드디어 내일 퇴원”이라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앞서 쿨케이는 2006년 현역 입영대상자 판정을 받았으나, 브로커에게 받은 커피를 다량 섭취, 괄약근에 힘을 줘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는 방법으로 공익 근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08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재입대해 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병역비리를 저질렀던 과거를 후회하며 "과거의 선택을 바꿀 수 있을까요? 그것조차 내 인생이고 당연한 건데 받아들이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후회하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도 그것조차 제 인생이더라"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쿨케이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