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전 야구선수 정근우가 딸 수빈의 피겨스케이팅 비용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근우가 딸 수빈이를 데리고 정지선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의 아들 우형이는 야구 연습장에서 등장했다. 김숙은 예전보다 더 커진 우형이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정지선은 11살인 우형이에 대해 키는 171cm이고 신발 사이즈는 무려 300mm라고 알려줬다.
정지선은 우형이가 최근 야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선은 우형이가 야구를 취미로 할 건지 직업으로 진지하게 생각하는 건지 알고 싶어서 야구연습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우형이가 야구하는 모습을 의문의 복면남이 지켜보고 있었다. 복면남은 "너희 뭔데 야구 하고 있어"라고 말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복면남의 정체는 전 야구선수 정근우로 밝혀졌다.
정근우는 여자 야구 대표팀 코치, 유소년 야구 코치도 하고 골든글러브도 3번 받았다며 야구 기본기를 가르쳐주려고 왔다고 전했다.
정근우는 야구 기본기를 위한 첫 훈련으로 캐치볼을 진행하며 우형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정근우는 정지선에게 "셰프님 지금 굉장하다"며 우형이가 야구를 전생에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했다.
정지선은 우형이가 축구를 할 때는 공을 무서워해서 공이랑 안 맞는 줄 알았는데 야구는 아니었다며 신기해 했다.
정근우는 캐치볼에 이어 수비 훈련까지 마치고는 우형이가 피지컬이 좋아서 힘은 탈초등학생급이라며 "기술만 배우면 제2의 이대호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근우는 정지선의 초대를 받고 집을 방문하게 됐다. 정근우의 막내딸인 정수빈도 함께 등장했다. 정수빈은 피겨스케이팅 3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정지선은 우형이가 꿈이 없어서 동기 부여를 위해 정근우 부녀를 초대한 것이라고 했다.
정수빈은 우형이가 피겨스케이팅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물어보자 "언니들이 스핀하는 게 멋져보여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형이와 정수빈은 연애 얘기를 하면서 이상형에 대해 서로 물어보기도 했다.
우형이는 "엄마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지선은 스튜디오에서 "저도 아들이 제 취향이 아니라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근우는 정지선에게 운동이 돈이 많이 든다는 얘기를 해줬다. 정지선은 말로만 듣기는 했는데 피겨스케이팅에 들어가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봤다.
정근우는 "피겨는 레슨비, 안무비, 의상비 다 해서 1년에 한 장 정도다. 1억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정지선은 예상보다 더 큰 금액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