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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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의 인도자 KT 비디디 vs 세계수 그 자체 T1 페이커 (롤드컵)

기사입력 2025.11.05 14:3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이 'LCK' 내전으로 치러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롤드컵) 결승전에서 KT 롤스터와 T1이 대결한다고 밝혔다.

두 팀 모두 이동 통신 기업이 운영하는 프로 게임단으로,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롤스터는 2012년 'LOL' 팀을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2015년 첫 출전 당시 8강에서 탈락했고, '슈퍼팀'을 꾸린 2018년에도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8강에서 패했다. 2023년에도 8강에서 징동 게이밍에게 1대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13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KT 롤스터. 이들이 우승한다면 팀 창단 이후 첫 '월드 챔피언십' 의 주인공이 된다. 소속 선수 전원이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게 되며, '스코어' 고동빈 감독 역시 선수, 지도자 경력 포함 첫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얻게 된다.

특히, '월즈' 파이널까지 오는 과정에서 미드라이너 비디디의 활약이 눈부셨다. 'LCK' 정규리그 레전드·라이즈 그룹이 결정되는 타이브레이커, LCK '월즈' 시드가 걸린 플레이오프 등 운명의 갈림길에서 그는 KT를 더 높은 곳으로 인도했다. 그리고 그의 인도는 '월즈' 파이널까지 이어졌다.

또 다른 파이널의 주인공인 T1은 지금까지 10번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결승은 이들의 통산 8번째 결승전으로, 2013년·2015년·2016년·2023년·2024년에 이은 통산 6번째 우승과 3연속 우승(쓰리핏)에 도전한다.

T1이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e스포츠  GOAT(Greatest Of All Time) '페이커' 이상혁은 모든 우승 과정에 함께한 선수로 기록된다.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역시 이상혁과 함께 3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되며, 올해 영입된 '도란' 최현준은 개인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된다.

상대 전적은 T1이 우위다. 이들은 2020년 이후 KT 롤스터와의 공식전에서 26승 6패를 기록했다. 5전 3선승제 대결 6번에서도 모두 승리했으며, 'LCK MSI 대표 선발전'에서도 3대1로 이겼다.

반면, KT 롤스터는 이번 '월즈' 승률이 더 높다. 이들은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스위스 스테이지 전승, 8강 3대0 완승, 4강 3대1 승리를 거둬 세트 승률 90.9%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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