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3 07:33
스포츠

안세영 초대박 공식발표! '55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유지…프랑스 오픈 우승+2025년 9관왕→독주 이어진다

기사입력 2025.10.28 17:09 / 기사수정 2025.10.28 17: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무려 55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8일(한국시간) 2025년 44주차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안세영은 랭킹 포인트가 일주일 전보아 1000점이 늘어나 11만 3770점을 기록하면서 여자단식 1위에 올랐다. 중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강자 왕즈이는 10만 536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8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2024년 10월 1일까지 무려 62주 연속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이후 2위로 내려가 연속 기록이 마감됐지만, 지난해 10월 21일에 다시 1위로 복귀한 후 지금까지 55주 동안 세계 정상 자리를 지켰다.

다시 한번 세계 1위 자리를 사수하면서 안세영의 랭킹 1위 누적 주 수도 117주로 늘어났다.



안세영은 지난 26일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BWF 월드 투어 프랑스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게임스코어 2-0(21-13 21-7)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불과 42분 만에 결승전을 끝냈다.

더불어 안세영은 다시 한번 왕즈이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프랑스 오픈 결승전을 포함해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전적에서 15승4패를 기록했고, 올해 치른 7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

결승전답게 1게임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왕즈이는 안세영의 질식 수비에 고전하면서 조금씩 실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안세영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17-13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왕즈이가 크게 흔들리면서 안세영이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안세영이 22분 만에 8점 차로 이겼다.

2게임은 너무 싱거웠다. 안세영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결승전임에도 일방적인 랠리가 펼쳐졌다.

안세영은 7-3에서 왕즈이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무려 6점을 연속으로 내면서 13-3를 만들며 점점 승리에 다가섰다.

3게임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왕즈이는 점점 다급해졌지만, 안세영은 왕즈이의 생각을 훤히 꿰뚫고 있는 듯 그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마지막까지 세계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21-7로 2게임을 따내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우승 직후 포효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안세영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참가한 13개의 국제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9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슈퍼 1000' 3개 대회와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오픈,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등 슈퍼 750 5개 대회, 그리고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총 9개의 타이틀을 품었다.

특히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까지 제패하면서 사상 첫 단일시즌 슈퍼 750 대회 5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오는 11월 호주 오픈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을 준비한다. 만약 안세영이 남은 2개의 대회 모두 우승하면 일본 남자 배드민턴 레전드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지난 주 처음으로 여자단식 세계랭킹 10위 오른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순위 유지에 성공했다. 172cm 장신 김가은(삼성생명)은 순위가 2계단 올라 17위에 자리했다.

남자복식에선 김원호-서승재(이하 삼성생명)가 14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지난 27일 프랑스 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인도네시아·세계 25위)를 2-1(10-21 21-13 21-12)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시즌 9관왕을 달성했다.

여자복식의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가 세계 2위 자리를 지켰고, 백하나-이소희(이하 인천국제공항)도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 BWF 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