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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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결혼→이혼' 한그루 "한채아가 결혼 반대 했는데" 후회·쌍둥이 육아 중 솔직 발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24 14:30

엑스포츠뉴스DB, 한그루.
엑스포츠뉴스DB, 한그루.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한그루가 이혼과 관련, 솔직한 얘기들을 털어놓아 이목을 모았다.

23일 한그루는 한채아가 자신의 결혼을 반대했던 것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한그루는 지난 2015년, 23세의 나이로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2017년에는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 7년 만인 2022년 9월 합의 이혼을 발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그루는 현재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루야... 난 네 결혼 반대했었다. 결혼 반대 사건의 전말 최초 공개"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한채아는 한그루가 과거 노안이었다가 이제서야 동안 페이스가 되어 나이를 찾아가고 있다는 말에 "그루가 얼굴만 그런게 아니라 생각이나 행동하는 게 어렸을 때 터 어른스러웠다. 어려울 때부터"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10살이나 많지만 그루한테 되게 많이 도움받고 상담하고. 알게 모르게 너한테 많이 의지했다. 심지어 출산도 더 빨리했고 결혼도 빨리해서 인생 선배 같은. 얼마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한그루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열심히 한다. 항상"이라며 뿌듯해했다.

한그루는 "저는 항상 살면서 언니들이 해준 얘기들을 진짜 많이 떠올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채아가 궁금해하며 질문하자, 한그루는 "방송에서 할수없는 얘기들이 너무 많아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과, 이혼과 이런 인생의 중대한 일들"이라며 부연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한채아'
유튜브 채널 '한채아'


한채아는 이에 "야 솔직히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네 결혼 반대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그루는 "진짜 뭐 얘기해 줄 때 진심인지 아닌지를 알지 않냐. 내가 친한 사람들은 나를 위해서 항상. 나는 근데 항상 안 듣는다"라며 자폭했다.

한채아는 "와닿거나 이런 게 경험을 해봐야 알지, 얘기해 준다고 듣냐. 우리 어렸을 때 할머니나 엄마가 해준 말 안 듣지 않냐, 얘는 모르는 거다. 그렇게 내가 결혼을 반대하고"라며 "'좀만 있다 결혼하면 안 돼?'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그루는 "(한채아 언니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도 너무 좋은 일이지만 그 나이에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언니는 네가 일도 많이 하고 친구들이랑 추억도 많이 쌓았는 경험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 혼자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해줬었다"라고 전했다.

한채아는 "그때 저는 혼자였고 혼자 삶이 너무 좋았다. 근데 결혼한다는거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그루는 "그때 제가 생각한 게 '어른들 말을 잘 들어야 한다'였다"라며 그 당시엔 한채아의 결혼 반대가 들리지 않았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했다.

지난 6월에는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 이혼, 그리고 쌍둥이 남매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허영만은 한그루에게 "이런 거 먹으면 집에 있는 애들 생각 안나냐"라고 물었다. 한그루는 "저요? 솔직히 얘기해도 돼요?"라고 물으며, "잘 생각 안나요"라며 솔직한 매력을 보였다.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영만은 "무서운 엄마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한그루는 "제가 애들 학교 들어가고부터 일을 했다. 그때까지는 한번도 떨어져 자본 적도 없고 제가 목욕시키고 밥 해먹이고 다했다. 그러다 보니까 처음으로 나온 날엔 서로 울었는데 막상 나오니까 좋기도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한그루는 승승장구하던 20대 후반 어린 나이에 엄마의 길을 선택했다. 23살 결혼 발표와 함께 돌연 활동을 중단한 것.

한그루는 "애들 혼자 키우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도 너무 힘들었다. 제일 기뻤을 때는 아기들 어린이집 입소가 확정되었을 때 울었다. 너무 힘드니까"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한채아와 한그루의 솔직한 얘기들에 네티즌들은 "영상 제목부터 웃기네", "제가 좋아하는 두분. 토크도 재밌고 서로 아껴주는 모습 보기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유튜브 채널 '한채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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