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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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돌아와? '공포의 마무리' 스콧, 다저스 WS 엔트리 합류 문제없다…"몸 상태 많이 좋아졌어" 자신감도 가득

기사입력 2025.10.21 21:48 / 기사수정 2025.10.21 21:48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공포의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이 월드시리즈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지 매체 '데일리 브리즈'의 빌 플런켓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스콧의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콧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이후 하체 부위에 생긴 종기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그로 인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는 출전할 수 없었지만, 월드시리즈에는 다시 합류할 자격이 생긴다"며 "그는 정규시즌 이후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다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콧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2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으며 다저스에 합류했다. 이적 직전 2시즌에만 34세이브 35홀드를 올렸고, 특히 다저스의 주축 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오타니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다저스 합류 이후 스콧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구위로 전혀 상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며 정규시즌 61경기 1승4패 2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다인 10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다저스 팬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정규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콧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NLDS 로스터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 3차전까지 단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고, 10일 4차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중도 이탈했다. 이후 규정에 따라 NLCS 엔트리 합류도 불발됐다.




스콧이 빠진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1차전부터 4차전을 내리 쓸어 담으며 일찌감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그 사이 일본인 신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포스트시즌 7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1.13(8이닝 1실점), 피안타율 0.115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면서 다저스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부상에서 회복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대비 훈련에 합류한 스콧은 21일 인터뷰에서 "이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그냥 감염이었고, 타이밍이 안 좋았을 뿐이다. 지금은 건강하니까 계속 나아가면 된다"고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불펜에서 몇 차례 공을 던졌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의 에너지는 특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올라온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는 25일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스콧의 마지막 정규 경기 등판은 지난달 27일 시애틀전으로 약 한 달 전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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