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암 완치 소식에 이어 양딸의 전국체전 선전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19일 진태현은 개인 계정을 통해 "셀프 경사. 우리 지혜가 106회 전국체전에서 작년에 이어 5등!"이라며 양딸의 선전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한지혜! 장하다, 멋지다. 경험을 많이 하자! 이제 시작이다!"라며 딸의 성취에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앞서 세 딸을 입양했으며, 최근 마라토너로 활약 중인 양딸 한지혜 씨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진태현은 "고단한 마라토너 엘리트 선수의 길을 은퇴 때까지 함께 해주려고 한다"며 딸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전국체전에서 5위를 거둔 딸의 소식은 그에게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 되었을 터.
한편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던 진태현은 지난 6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수술 경과에 대해 진태현은 "다행히 전이도 없고, 깨끗하게 수술이 됐고 아주 깨끗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항암치료 안 한다. 성대나 목소리에도 전혀 이상이 없다"며 큰 후유증 없이 갑상선암을 무사히 극복한 소식을 알렸다.
아내 박시은은 "(수술 후) 피곤해하는 게 줄었다. 예전에는 오후가 되면 무기력증처럼 피로감이 많이 몰려왔던 것 같은데, 그게 확실히 안 보인다"며 이전보다 좋아진 남편의 체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진태현은 수술 후에도 러닝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빠른 회복 속도로 다시 운동에 복귀했으며, 지난달에는 KBS 스포츠 방송의 마라톤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갑상선암이라는 시련을 딛고 건강을 회복한 진태현은 해설위원 데뷔와 양딸의 선전 소식으로 두 배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몸소 증명한 연예인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진태현 계정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