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11월 연예계가 사랑으로 뒤덮인다. 무려 7쌍의 커플이 웨딩 행렬에 합류, 11월은 말 그대로 결혼 일정으로 가득 찼다.
최근 연예계 곳곳에서 결혼 소식이 쏟아지며, 11월 웨딩 일정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의 결혼 일정이 낱낱이 공개되며, '결혼 러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20일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박진주가 결혼한다는 것. 열애설도 없이 결혼 소식이 더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박진주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11월 30일 박진주가 오랜 기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예비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만큼, 조용히 식을 올리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박진주는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이라며 "보내주시는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박진주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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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결혼하는 스타는 또 있다.
53세 늦깎이 예비신랑 윤정수는 12살 연하 원자현과 이날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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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현은 MBC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약하며 '광저우 여신'으로 유명하다. 윤정수는 라디오에서 원자현에게 "수많은 인연 중 더 나은 인연이 있을 수 있는데 나를 선택해줘서 감사하다"며 "지금도 하루하루 많이 부족하지만 사랑을 많이 하는 것보다 노력을 많이 하는 당신의 연인이 되겠다"고 달달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그룹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 함은정도 이날 결혼식을 올린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이날 백년가약을 맺는다.
함은정은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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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계정
과거 함은정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부부 호흡을 맞췄던 이장우도 11월 장가를 간다. 이장우는 8살 연하 조혜원과 11월 23일 결혼한다. 함은정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장우의 결혼식 초대를 받았다며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며, 이장우는 함은정의 결혼 소감 게시물에 "축하해 ㅋㅋㅋ"라며 직접 댓글을 달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많은 시간이 흘렀으나 가상부부였던 이들이 현재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38세 김옥빈은 동생인 배우 채서진 결혼 이후 1년 7개월만에 유부녀 대열에 합류한다. 1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측은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옥빈 계정

KBS
스타 부부도 탄생한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와 온주완 또한 11월 결혼한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으며 선후배로 지냈고,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재회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미녀 공심이'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해당 작품에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최낙타 계정
가수 최낙타는 11월 1일 결혼한다. 최낙타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리며 지난 4일 "결혼합니다.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 갚아 나가겠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오는 11월, 스타들의 결혼식이 줄줄이 이어지며 웨딩일정이 꽉찰만큼 연예계가 핑크빛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