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3:59
스포츠

'박주영 결장' 아스널, 맨시티에 0-1패…8G 연속 무패 마감

기사입력 2011.12.19 02:57 / 기사수정 2011.12.19 03:0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박주영의 리그 데뷔전이 무산된 가운데 아스널은 리그 8경기 무패 행진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의 상승세를 탄 아스널은 무패 행진을 마감했으며 박주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팀 모두 시작부터 공격 축구로 맞대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맨시티의 우세였다. 아스널은 빠른 기동력과 압박으로 무장한 맨시티를 맞아 하프 라인 위로 볼을 운반하지 못했고 수비 진영에서 줄곧 공간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빠른 패스와 재빠른 공간 침투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8분 파블로 사발레타의 크로스를 받은 세르히오 아게로가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맞이했지만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수세에 몰리던 아스널은 수비를 단단하게 한 뒤 맨시티 진영으로 빠른 스루 패스 투입을 통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6분 제르비뉴, 애런 램지의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 조 하트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발로텔리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에 가로막혔고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간 아게로의 마무리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맨시티는 8분 선제골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발로텔리가 시도한 슈팅이 슈체스니 골키퍼에 막히며 흘러나왔고 이후 아게로의 머리에 맞으며 옆으로 흐른 볼을 다비드 실바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이후 경기 속도는 더욱 빨라지기 시작했고 쉴새없는 공수전환이 이뤄졌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후반 9분 시오 월콧의 슈팅이 하트 골키퍼 손에 걸렸고 후반 16분 아게로의 슈팅은 골 포스트 왼쪽으로 근소하게 벗어났다. 후반 19분 제르비뉴가 내준 볼을 로빈 판 페르시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하트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1분에는 파발레타의 슈팅이 골 포스트 왼편을 강타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를 빼고 공격수 마루앙 샤막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시도한 두 차례 슈팅 모두 골과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칼링컵 8강전에서 아스널을 격파한 맨시티는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고 리그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사진 = 로빈 판 페르시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