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필승을 다짐하면서 경기 운영 방향에 해 말을 아꼈다.
한화는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올 시즌 83승57패4무로 리그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4위로 마친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 업셋에 성공해 한화와 만났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 1.89, 252탈삼진, 47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4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폰세는 정규시즌에서 삼성과 한 차례 만나 1승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와 맞붙는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2루수와 우익수 자리에는 하주석과 김태연이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복귀 뒤 첫 가을야구 감회는 어떤가.
▲감회가 새롭다. 중간에 올림픽에서 한 것도 있었으니까. 삼성이 좋은 그림으로 올라와서 그 흐름을 시작부터 끊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플레이오프 엔트리 고민은 어땠나.
▲1~2명을 두고 고민했는데 코칭스태프와 미팅해서 결정했다.
-김종수와 안치홍의 제외가 눈에 들어오는데.
▲김종수는 올 시즌 많이 던졌다고 판단했다.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몸을 더 만들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 결정했다. 안치홍은 큰 경기에서 해줘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지금은 권광민이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채은성이 주자로 나갔을 때 대주자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생각으로 권광민을 선택했다.
-1차전 미출전 선수는 누구인가.
▲천천히 말씀드리겠다.
-문동주 불펜 등판 가능성이 있나.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
-선수단에게 강조한 부분이 무엇인가.
▲경기는 똑같은 경기인데 포스트시즌은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점점 긴장한다. 따로 미팅하는 것보다는 하던 대로 하는 게 낫다. 뜻대로 안 됐을 때는 아픔을 겪는 축제이기도 하다. 많은 얘기보다는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하게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선발 등판 순서는 다 결정됐나.
▲야구는 그런 부분을 정해놓고 해야 한다. 정석대로 가야 한다. 홈 경기 뒤 어웨이 경기 순서인데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팬들이 기대하는 마큼 첫 경기부터 기쁨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