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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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다지니'…김우빈, 혼자 입 열었다 "어쩔 수 없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10.19 08:05

김우빈
김우빈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우빈이 주연작 '다 이루어질지니'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에 '나홀로' 답했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였다. 그러나 공개 뒤 호불호가 크게 갈리면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들었다. 물론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어마어마한 화제성을 유지 중이긴 하다. 

이러한 반응은 김우빈도 인지 중이었다. 그는 "사실 모든 작품이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지 않나. 저희 작품 같은 경우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작품이다 보니 의견이 많은 것도 당연한 것 같다"면서 "그 반응이 어떤 반응이든 저희 드라마를 봐주신 것이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공개 초반 성적이 아쉬웠단 점에 대해선 "넷플릭스는 한번에 13개를 오픈하다보니까 모두가 기다렸다가 그날 보지 않지 않나. 봐준 분들이 그만큼 반응을 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촬영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촬영에 돌입했으나, 중간 하차하고 안길호 감독이 합류한 것. 이에 따라 작품 크레딧에도 두 감독의 이름이 없다. 작품 공개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도 두 감독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촬영 현장에서 이를 경험했을 김우빈. 그는 "사실 촬영장은 계속 새로운 일들이 발생하고 그렇다 보니까 감독님이 교체됐다고 해서 엄청나게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다"면서도 영화 '스물'로 함께했던 이병헌 감독과 함께 마무리하지 못한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고 짚었다. 

더불어 "안길호 감독님이 지휘를 잘 해주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마지막까지 즐겁게 연기했다"고도 덧붙였다. 



결말 호불호에 대한 답도 내놨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지니(김우빈 분)와 기가영(수지)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다만, 마지막회 급작스럽게 분위기가 바뀐다는 점에서 '불호' 반응이 온 바. 김우빈은 "갑작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저는 좋았다. 가영이와 지니가 슬프게 헤어지지 않고 따뜻하게 마무리가 된 것도 좋았다"고 얘기했다. 

이날 김우빈은 감독 교체, 호불호, 성적, 결말까지, '다 이루어질지니'를 둘러싼 모든 이슈에 답해야만 했다. 두 감독도, 김은숙 작가도, 또다른 주연배우 수지도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 

그는 "저는 제 할 일을 하는 거다. (그분들은) 어쩔 수 없이 못하시는 거고. 왜 안 하느냐고 여쭤보진 않았다. 두 감독님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 하는 게 아닐까 추측을 해보고, 배우분들은 너무 바쁘다. 수지 씨는 해외에서 계속 촬영을 하고 있고, 어쩔 수 없다"고 얘기했다. 

'지니'를 연기한 만큼 지니에게 빌고 싶은 소원도 언급했다. "첫 번째는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100살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 저 포함해서. 두 번째는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100살까지 풍족하게 사는 것. 저 포함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김우빈은 "세 번째는 아까워서 못 쓰고 있다. 조금만 더 아껴두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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