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지원, 김종국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김종국에 이어 은지원이 '극비 결혼'하는 가운데, 다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수근 은지원 분량 폭파시키며 또 개싸움난 美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이수근, 은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결혼을 발표한 은지원에게 결혼 축하를 건넸다.
이수근은 "정말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 한다. 케냐 가서도 이야기를 안 했다"며 은지원의 결혼이 비밀리에 진행됐으며 결혼 전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동엽 역시 "서운하더라. (결혼이) 두 번째지만 청첩장 줄 줄 알았다"고 공감했다.
은지원은 "더 조심스러웠고 가족들끼리만 딱 하게 됐다"고 답했다. 초혼때도 알리지 않았다며 핀잔하자 "그땐 조용히 할 수밖에 없었다. 해외에서 했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지난 6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의 결혼 소식과 함께 웨딩사진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비연예인인 은지원의 예비신부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은 "제수씨를 너무 오래 알고 있었다. 설마설마 했는데"라며 은지원의 재혼 상대를 알고 있었지만, 은지원은 특별히 알리지 않았던 것. 이수근은 은지원과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에 함께 간 뒤 눈치를 챘다고 밝혔다.

SBS '런닝맨'
측근도 몰랐던 극비리 결혼이라는 점이 최근 '신부 공개' 논란이 불거진 김종국을 연상시킨다.
김종국은 식이 임박해서야 결혼 발표를 했고, '런닝맨' 멤버들에게 결혼 1주일 전에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결혼식에서는 촬영이 금지돼 결혼 풍경이 퍼지지도 않았다.
유재석, 차태현 등 김종국의 절친들은 "이 정도가 아니면 비공개라고 하지 말아라"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하물며 아내 얼굴을 초상화로 그려 공개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김종국 유튜브 채널
결혼을 개인사로 이해하며 김종국의 행보를 이해하려는 대중의 시선도 있었지만, 김종국은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언급을 거부했으며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아내의 실루엣이 살짝 비치자 별다른 안내 없이 영상을 비공개 전환해 다소 유난스럽다는 반응을 얻었다. 먼저 언급한 적 없었던 은지원에 비해 김종국은 결혼을 유튜브 자체 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도 지적받았다.
또한 은지원은 결혼식을 비공개했을 뿐, 결혼 생활 언급에 대해서는 유난스럽지 않게 공개했다. '짠한형'에서는 2세 계획에 대해 묻자 "자연적으로 생긴다고 하면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아이를 막 갖고 싶다고 노력한다고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제 주변에도 시험관을 계속하다가 임신을 포기했던 친구가 자연임신에 성공한 적도 있다"라고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 외에도 '살림남'과 '돌싱글즈7'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 중인 은지원은 입맛이나 호칭 등 사소한 정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난 '에겐남' 말고 '애견남' 하겠다. 와이프에게 충직한 '애견남'이고 싶다"라며 애정도 숨기지 않고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짠한형', '짐종국',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