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47
연예

'암 투병' 후 떠난 여행인데, 김형균 첫 사고쳤다…민지영 "나사 풀어져" (민지영TV)

기사입력 2025.10.12 14:35 / 기사수정 2025.10.12 14:3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유럽 여행 중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12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는 "여행이 길어지다 보니 나사가 풀어졌습니다.. (8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에서 한 마을 버스를 타고 전망대를 올라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시원한 에어컨에 잠시 눈을 붙이며 휴식을 취했다. 

버스에서 내린 김형균은 "여러분 큰일 났다. 제가 내려서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까 스마트폰이 없다. 핸드폰이 바지 주머니에서 버스로 떨어진 것 같다. 큰일이다"라며  안절부절못했다. 

민지영이 "우리 여행하면서 스마트폰 잃어버린 거 처음이야"라고 하자, 김형균은 "모든 여행을 통틀어서 처음이다. 문제는 스마트폰에 저희가 찍었던 (옮겨놓지 못한) 영상들이 있다"고 불안해했다. 



민지영은 "어찌 됐건 저희 내려준 버스가 돌아서 다시 온다고 하니까 전망대 관광이고 나발이고 기다렸다가 핸드폰 먼저 찾아야 될 것 같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 사람이 타지 않아서 그냥 핸드폰이 덩그러니 남아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소망했다.

30분 후, 버스가 돌아왔다. 다행히 두 사람이 앉은 자리에 다른 승객이 없었고 김형균은 자신의 아이폰과 극적 상봉할 수 있었다. 

민지영은 환해진 김형균의 얼굴에 "김피디의 얼굴에 함박 미소가 다시 생겼다. 저희가 타고 온 버스에 그대로 있었다. 김피디에게 드브로브니크 17번 A버스는 행운의 버스였다.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형균은 "오랜만에 똥줄 제대로 탔다. 가슴이 아릴 뻔했다. 식겁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자 민지영은 "자기야. 잃어버린 건 잃어버린 거고 찾을 수 있을 때까지는 대기지. 왜 이렇게 쫄긴 왜 쫄아. 잃어버리면 어쩔 수 없지"라며 남편을 다독였다. 이어 "나는 잃어버려도 핸드폰은 잃어버리면 안 돼. 난 나보다 핸드폰이 중요해. 난 내가 알아서 우리 집으로 찾아서 갈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형균은 세상 가벼운 발걸음으로 전망대로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민지영은 지난 2017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두 번의 유산과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전해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남편 김형균과 캠핑카로 세계 여행 중이다. 

사진 = 민지영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