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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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손흥민 EPL 역대 1위! 초대형 사고 터졌다…전세계 SON 팬 '화력 집중'→EPL 33년 최고 골잡이 투표, 시어러와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25.10.10 00:19 / 기사수정 2025.10.10 00: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전 세계 손흥민 팬들의 화력이 대단하다. 손흥민이 1992년 출범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역대 최고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지난 8일(한국시간) 밤 공식 채널에 올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골잡이'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하루 지난 10일 0시 기준 17% 득표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다골(260골) 기록 보유자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투표 마감이 아직 남은 상황이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레전드들을 여러 명 제치고 역대 최고의 골잡이라는 영예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이 실제로 1위에 오른다면, 이는 그의 득점 능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팬덤과 영향력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앤디 콜, 디디에 드로그바, 홀란, 티에리 앙리, 해리 케인,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오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 앨런 시어러, 뤼트 판니스텔루이, 로빈 판페르시, 제이미 바디가 선정됐다.

현역 선수로는 손흥민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제이미 바디(크레모네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투표 현황에서 시어러와 호날두 등이 선두권을 유지했고 손흥민, 홀란이 그 뒤를 맹추격하는 양상이 빚어졌다.

하루 지나면서 손흥민의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손흥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17% 득표율로 시어러와 공동 1위가 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단독 1위도 불가능하지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 티에리 앙리(10%), 모하메드 살라(8%), 그리고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7%) 등 쟁쟁한 후보들이 손흥민보다 아래에 있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현재 순위는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손흥민이 단순 윙어가 아니라 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골잡이' 중 한 명으로 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는 걸 증명한다.

물론 득점 기록만으로는 시어러나 케인에 미치지 못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10년 동안 활약하면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고,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333경기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는 그들조차 갖지 못한 특별함이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단 한 개의 페널티킥 골 없이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에는 번리를 상대로는 수비수 여럿 무너뜨린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단순히 득점 수만 많은 게 아니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역대급 인상을 남겼다.

만약 손흥민이 팬 투표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선정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간 손흥민의 막강한 팬덤이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지난 여름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지만, 손흥민의 위상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투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과연 손흥민이 전 세계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앨런 시어러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골잡이'라는 상상조차 못 했던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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