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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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계 황당 생트집→"카스트로프가 韓 축구 문화에 한탄!…적응+대표팀 활약 미지수"

기사입력 2025.10.09 00:59 / 기사수정 2025.10.09 00: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언론이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문화 적응에 실패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자리를 잡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최초의 귀화 국가대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태극전사 카스트로프의 인터뷰 내용을 거론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성장했지만, 지난 9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소속 협회를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한 뒤 태극마크를 달아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있는 동안 느낀 점을 고백했다.

그는 "모두 정말 예의가 바르고, 인사를 할 때 고개를 숙인다"라며 "일반적으로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어린 선수는 엘리베이터를 가장 나중에 타고, 식사를 마친 후 다른 사람들에게 과일을 가져다 준다"라며 "모두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아무도 식탁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축구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엔 "나이에 관해 매우 명확한 위계질서가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단순히 독일과 한국 문화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카스트로프도 이날 인터뷰에서 "난 대표팀에서 가장 어리지만 모두들 매우 도움이 되고 친절하다"라며 대표팀 선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문화를 비판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나이에 상관 없이 서로 식사를 같이하며 도와주는 문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나스포츠'는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최근 인터뷰에서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의 문화적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며 뿌리 깊은 한국 축구 문화를 한탄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적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카스트로프가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라며 카스트로프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몇몇 중국 팬들은 댓글을 통해 "한국 대표팀의 문화가 바뀌어야 선수들을 유지할 수 있을 것", "한국의 축구 문화는 너무 경직되고 불합리하다",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은 좋은데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어 보인다", "한국 축구 문화는 너무 우울하다"라고 한국 문화를 비판하기까지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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