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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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경쟁 이대로 싱겁게 끝?…오원석, 주전 빠진 한화에 ⅓이닝 5실점 조기강판→패트릭마저 추가 실점 [수원 라이브]

기사입력 2025.10.03 18:43 / 기사수정 2025.10.03 18:43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1사 1루 KT 오원석이 한화 이도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1사 1루 KT 오원석이 한화 이도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1회초에만 6점을 내주면서 5위 추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원석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밖에 잡지 못하고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물러났다.

이미 2위를 확정한 한화는 이날 문현빈, 루이스 리베타로, 채은성, 손아섭 등 주전들이 대거 휴식을 취하며 플레이오프 준비 태세에 나선 가운데, 이원석(중견수)~권광민(1루수)~최인호(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김태연(우익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무사 2,3루 한화 최인호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무사 2,3루 한화 최인호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그런데 1회초부터 쉽지 않았다. 오원석은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초구 우전안타를 허용한 후 권광민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3번타자 최인호 타석, 볼카운트 1-1에서 3구 132km/h 슬라이더가 통타를 당하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점수는 3-0.

오원석은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간신히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으나,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며 계속해 흔들렸다. 이도윤에게는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1, 2루 위기. 결국 KT 벤치는 오원석을 내리고 패트릭 머피를 투입했다.

그러나 패트릭마저 김태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오원석의 실점이 불어났다. 패트릭은 이어진 2, 3루에서 허인서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황영묵과 무려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우적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KT가 2점을 더 잃었다. 

패트릭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권광민을 9구 만에 2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0-6의 스코어에서 어렵사리 1회를 끝냈다.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2사 2,3루 KT 패트릭이 한화 황영묵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2사 2,3루 KT 패트릭이 한화 황영묵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71승68패4무를 기록한 KT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이날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이긴다 하더라도 자력으로 5위 확정은 불가하고 NC 다이노스(70승67패6무)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데, 이날 SSG 랜더스와 NC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만약 이대로 KT가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 NC는 4일로 미뤄진 SSG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그대로 5위를 확정,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내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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