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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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FIFA 랭킹 8위 벨기에와 동급! 극찬 나왔다 …'까다로운 팀', 다크호스 지목 받아→멕시코-알제리와도 어깨 나란히

기사입력 2025.10.03 12:19 / 기사수정 2025.10.03 12:1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은 이제 월드컵에서 만나면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가 됐다.

한 해외 언론이 한국을 벨기에, 멕시코 등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상대하기 꺼려지는 팀으로 여겨지는 국가들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3위)이 벨기에(8위)나 멕시코(14위)보다 낮지만, 전력 등을 고려했을 때 월드컵에서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남미 매체 '골 델 코라존'은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가 확정됐거나 거의 확정된 팀들의 등급을 분류했다.

등급은 유력한 우승 후보부터 강력한 우승 도전자, 다크호스, 까다로운 상대, (우승이) 완전 불가능한 수준 등으로 나뉘었다. 



유력 우승 후보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선정됐고,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가 두 팀의 뒤를 쫓았다.

이어 포르투갈, 잉글랜드, 네덜란드, 브라질 등 종종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팀이 강력한 우승 도전자로 분류됐으며,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콜롬비아 등이 다크호스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 한국은 '터프 아웃사이더스(Tough Outsiders)', 즉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 중 하나로 꼽혔다. 우승에 도전하거나 상위 토너먼트까지 올라가기는 힘들더라도, 대회에서 다른 팀들의 발목을 잡을 만한 능력은 갖춘 정도의 팀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골 델 코라존'은 한국 외에도 벨기에, 노르웨이, 멕시코, 세네갈, 알제리 등을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빼놓았다. 한때 월드컵 4강에 오르기도 했던 벨기에는 황금세대 선수들이 전성기에서 내려온 탓에 이전보다 더 낮은 평가를 받은 것처럼 보였고,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조별예선을 통과할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팀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멕시코와 세네갈은 제 위치를 찾은 듯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로 이어지는 코어 라인과 이재성, 황인범, 황희찬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핵심 자원들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한국은 언제나 일본과 같이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언급된다.

직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라는 쉽지 않은 상대들과 같은 조에 묶이고도 우루과이를 밀어내고 16강에 오른 점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내년 월드컵에선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32강부터 치른다. 한국은 직전 대회에서 거둔 16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조 편성에 운만 따른다면 남아공 월드컵과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크다. 한국에 중요한 것은 현재 FIFA 랭킹을 유지해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2를 확정 짓는 것이다.

한편 일본은 미국, 크로아티아, 파라과이 등과 함께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진지한 도전자'로 분류됐다. 지난 대회에서 스페인과 독일을 제압하고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하면서 아시아 최초로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고, 2050년 월드컵 우승을 외치며 내년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을 노리는 일본에 대한 평가가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골 델 코라존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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