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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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사자보이즈', 진짜였네…조우진→정경호, 능력 美치고 진짜 美치고 [추석엔 '보스'②]

기사입력 2025.10.03 12:10

영화 '보스'의 배우들.
영화 '보스'의 배우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조우진과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이 '40대 사자보이즈'가 됐다.

"과한 발언일 수도 있는데요"

조우진이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을 포함한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아이돌 사자보이즈라고 칭했다.

40대 아저씨들이 각자의 개성과 매력으로 뭉쳤다.

보스가 되기 싫은 조직원이자 중국집 미미루의 주방장 순태를 소화하기 위해 조우진은 '흑백요리사'로 큰 사랑을 받은 여경래 셰프와 박은영 셰프의 제자가 됐다.

영화 '보스' 스틸컷.
영화 '보스' 스틸컷.


조우진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식을 배워야 해서 식당에 갔는데, 여경래 셰프님이 계시더라. 농구 좀 배우러 갔는데, 거기에 마이클 조던이 있는 것과 똑같은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열심히 요리와 기구를 다루는 법을 배웠던 조우진은 자신의 옆에서 묵묵히 망친 요리를 알려주던 사람은 박은영이었다고.

정경호 또한 탱고에 매진했다. 그는 댄서가 되기 위해서라면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는 보스 기피자2이자 탱고에 진심인 조직원 강표를 연기했다.

정경호는 촬영 시작 3개월 전부터 탱고를 준비했고 촬영장에서도 대사보다는 춤 연습에 매진했다는 증언이 속출했다.

영화 '보스' 스틸컷.
영화 '보스' 스틸컷.


'보스'를 연출한 라희찬 감독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경호가 연습하다가 발톱도 빠졌다. 탱고가 '춤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춤으로 손꼽힐 만큼 난도가 높다더라"며 "경호 씨도 한 달 정도는 바닥을 꾹꾹 누르는 힘을 만들기 위해서 스텝 연습만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숨은 노력을 이야기했다.

박지환 또한 "현장에 갔는데 정경호는 배우가 아니라 댄서가 와 있는 느낌이었다"고 증언하며 그의 열정을 대신 전했다.

영화 '보스' 스틸컷.
영화 '보스' 스틸컷.


유일하게 조직의 보스 차기 후보 중 진심으로 보스가 되고싶어하는 판호 역의 박지환은 유일하게 본캐와 부캐가 맞닿아있는 열정적인 인물이다. 박지환은 "전 대단히 조직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정신력의 캐릭터다"라며 화끈한 가스통 같은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촬영할 때 모두 허투루 앉아 있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고 어떻게 더 좋은 장면을 만들지 고민했다. 다 끝났는데도 다시 모여서 회의할 정도로 팀워크가 좋았다. 실제로 식구가 된 것처럼 촬영이 끝나는 게 아쉬웠다"며 '보스'의 식구파같은 그룹의 팀워크를 자랑,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화 '보스' 스틸컷.
영화 '보스' 스틸컷.


이규형은 조직의 비밀을 캐내어 체포하기 위해 10년간 신분을 숨기고 조직 활동을 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로 분했다. 그는 "웃기려고 하면 반감을 사는 경우도 있다. 최대한 진지한 인물로 접근하려고 했다. '무간도', '디파티드', '신세계'의 언더커버 계보를 잇겠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네 배우들의 각양각색 활약이 '아이돌급' 매력을 예고한 가운데, 네 사람은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랩과 힙합 장르에 도전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지환은 "그 두줄짜리 랩을 다섯 시간 동안 했다. 너무 떨리고 무섭더라"며 "다듀는 굉장히 편안하게 해줬다. 그런데 제 영역이 아니지 않나. 가사와 리듬, 박자를 외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되니까 무서웠다"며 생생한 녹음기를 전하기도 했다.

'보스' 뮤직비디오.
'보스' 뮤직비디오.


'보스'를 통해 실제 힙합 그룹까지 되어본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 '보스'는 3일 개봉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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