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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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스크린 공백' 서러웠나…7년만 무대인사서 오열 "마음 안 좋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02 11:55

손예진.
손예진.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무대인사에서 눈물을 쏟았다. 

손예진은 지난달 28일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무대인사에서 소감을 전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순간부터 눈물을 닦던 손예진은 옆에 있던 염혜란의 위로를 받으며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7년 만에 영화를 했는데 관객분들과 극장에서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감동이었다"며 "영화를 만든 수많은 과정과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을 함께하며 베니스, 토론토, 부산영화제까지 (갔다 오니) 가족이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어떻게 보면 공식적인 일정은 마지막이라서 여러분을 언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도와주시면, 300만 넘으면 다시 나올 거다"라고 약속했다. 

손예진.
손예진.


'어쩔수가없다' 개봉에 이어 손예진은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과 '버라이어티'를 촬영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손예진은 "다음 작품을 바로 들어가야 해서 일정상 무대인사를 함께하지 못하게 돼 마음이 안 좋다"며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영화를) 선택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울먹였다. 

손예진에게 '어쩔수가없다'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무려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기 때문.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2022년 결혼해 같은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은 손예진은 결혼과 출산으로 스크린 공백기를 보내고, '협상' 이후 7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달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에서도 "7년 만에 영화를 한 게 의미 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고 박찬욱 감독님 같은 분들이 더 많이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진심을 전하기도.

(왼쪽부터) 염혜란, 박찬욱,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이성민.
(왼쪽부터) 염혜란, 박찬욱,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이성민.


7년 만의 복귀작인 만큼 현빈이 손예진을 응원하기 위해 '어쩔수가없다' VIP 시사회에 등장하는가 하면 이후 진행된 회식에도 참석해 남다른 외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누적관객 115만249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정상을 지키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CJ ENM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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