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7:45
스포츠

KT 2군, 상무 한동희-이재원 '핵타선' 잠재웠다!…퓨처스 챔프전 초대 우승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10.01 23:35 / 기사수정 2025.10.01 23:35

KT 위즈 2군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2025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KBO 제공
KT 위즈 2군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2025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KBO 제공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김호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 2군이 KBO리그 출범 후 최초로 거행된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KT 2군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2025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10-5로 이겼다. 상금 3000만원과 함께 기분 좋게 올해 여정을 마쳤다.

KT는 선발투수 한차현이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퓨처스 최강을 자랑하는 상무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타선에서는 강민성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김병준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 3득점, 김민석 4타수 2안타 3타점, 최동희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 2군과의 2025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배, 준우승을 기록했다. 사진 KBO 제공
국군체육부대(상무)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 2군과의 2025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배, 준우승을 기록했다. 사진 KBO 제공


반면 상무는 선발투수 진승현이 1이닝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 두 번째 투수 이기순이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상무는 타선까지 2안타를 기록한 윤준호를 제외하고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화력 싸움에서 KT에 완전히 밀렸고,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초대 우승을 놓쳤다. 9회말 류승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KT는 이날 정영웅(중견수)~이용현(3루수)~강민성(2루수)~이정훈(지명타자)~이승현(1루수)~문상준(유격수)~김병준(좌익수)~김민석(포수)~최동희(우익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한차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상무는 류현인(2루수)~박한결(지명타자)~한동희(3루수)~이재원(좌익수)~윤준호(포수)~류승민(포수)~박찬혁(우익수)~전의산(1루수)~김두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진승현이 한차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KT는 초반부터 게임을 쉽게 풀어갔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이승현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초 무사 2루에서 터진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KT는 3회초 상무 마운드를 폭격했다. 무사 1, 2루에서 문상준의 1타점 2루타, 무사 만루에서 김민석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 최동희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 강민석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순식간에 스코어를 7-0으로 만들었다.

KT는 4회초 공격도 쉬어가지 않았다. 1사 2루에서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 수비에서 수비 실책으로 상무에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5회초 1점을 더 뽑아내면서 9-1로 달아났다.

상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류승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 박찬혁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득점하면서 9-4까지 추격했다.



KT는 6회초 한 점을 더 보태며 승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1사 3루에서 최동희의 타석 때 투수 폭투로 3루 주자가 득점, 10-4로 도망가면서 상무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KT는 이후 임준형-김재원-전용주로 이어진 불펜진이 상무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 쉽게 게임 후반 아웃 카운트를 늘려갔다. 9회말 2사 후 상무 류효승의 솔로 홈런이 있기는 했지만, KT가 넉넉한 리드를 지켜냈다.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를 위해 올 시즌 처음 도입됐다. 

상금 등 시상도 진행된다. 구단 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나뉜다. 우승팀에는 3000만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MVP에게 100만원, 감투상·우수타자상·우수투수상에게는 각각 50만원이 주어진다. 승리팀 감독에게는 감독상과 함께 100만원이 수여된다. 


사진=KBO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