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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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NC, 1회부터 불펜 대기 '총력전' 예고…'이닝 쪼개기+멀티이닝'도 불사 "선수단 분위기 좋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10.01 17:54 / 기사수정 2025.10.01 17:5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불펜 데이'를 예고했다.

NC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박영빈을 콜업했다.

구창모는 지난달 30일 창원 KT 위즈전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4이닝(78구)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구창모의 호투 덕에 NC는 5위 경쟁팀 KT를 상대로 9-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NC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막바지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희망을 점점 더 키우고 있다. 앞선 KT전 승리로 KT를 승차 없이 승률로 제쳐 단독 5위 자리에 올랐다.

NC가 이날 경기 포함 남은 정규시즌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KT의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만약 두 팀이 동일하게 1승1패 혹은 2패를 떠안는다면 무승부가 많은 NC가 승률에서 우위를 점해 가을야구 진출권을 따내게 된다.

1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5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보다도 지금 선수단 기세가 좋다. 선수단이 다들 똑같은 마음이겠지만, 어제(30일)는 사실 야구하면서 감동을 먹었다"며 "그래서 그걸 믿는다. 남은 두 경기도 상대 선발이 중요한 게 아니라, 똘똘 뭉쳐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며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LG 타선과 맞붙을 NC의 선발투수는 김태경이다. NC는 당초 이날 선발투수로 구창모를 예고했으나, 지난달 30일 KT전 등판으로 인해 계획이 변경됐다. 김태경은 올 시즌 5경기(3선발)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1.70을 기록 중이다.

정규시즌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김태경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LG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친 기억이 있다.

이호준 감독은 "김태경의 한계 투구수는 없다. 1회부터 바로 중간 투수들이 준비할 것"이라며 "오늘 평상시보다 이닝 쪼개기나 멀티이닝 투구도 많이 들어갈 것 같다"고 마운드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NC는 이날 LG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에 맞서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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