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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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 독일 초신성, 역대 최악의 먹튀 전락…리버풀 입단 후 0골 0도움→"리버풀에 피해 끼쳐, 돈값 못한다"

기사입력 2025.09.30 23:59 / 기사수정 2025.09.30 23: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야심차게 영입한 플로리안 비르츠가 역대 최악의 먹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웨인 루니는 1억1600만 파운드(약 2189억원)의 스타 선수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리버풀에서 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비르츠가 리버풀에 피해를 끼치고 있으며, 22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 값을 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일 축구 신동 비르츠는 지난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무려 2000억원이 훌쩍 넘는 이적료로 리버풀에 입단했다.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톱 수준의 플레이를 펼친 선수였던 만큼,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리버풀이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것도 영입 경쟁에서 이기고 독일 최고 재능을 품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활약만 놓고 보면 비르츠는 리버풀이 투자한 만큼의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는 벤치 멤버로 밀렸고, 선발로 복귀했던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또다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후 교체아웃됐다.

이번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8경기를 뛰는 동안 비르츠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단 한 개도 없다.

일각에서는 비르츠를 향한 아르네 슬롯 감독의 신뢰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웨인 루니도 비르츠의 활약상을 비판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니는 "비르츠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을 거다. 아마 부인할 수 없을 거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 거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비르츠가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능력은 정말 뛰어나도 리버풀에 어울릴 만한 선수는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엄청난 이적료였다. 하지만 비르츠는 리버풀 팀의 균형, 경기 운영 방식에 실제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고,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 확신하지만, 초반 경기력은 매우 좋지 않았다. 그건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 오는 선수들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적료도, 선수 자체도, 능력도 중요하지 않다. 리버풀 시스템에 비르츠가 어떻게 들어맞을지 모르겠다"면서 "비르츠는 공격적인 선수에 가깝다. 만약 비르츠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난 소보슬라이를 선택할 것""이라며 지금의 비르츠는 소보슬러이도 넘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비르츠가 리버풀에서 살아나지 못한다면 축구 역사상 최악의 먹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적료만 적당했어도 이 정도의 비판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22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가 비르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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