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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치로와 亞 1위 타이 미쳤다!…12호 3루타+3안타 맹타→'2아웃 착각' 황당 수비 실책까지

기사입력 2025.09.27 15:10 / 기사수정 2025.09.27 15:1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시즌 12호 3루타를 포함한 3안타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정후는 과거 스즈키 이치로가 세웠던 아시아 출신 타자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0에서 0.264로 상승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케이스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우완 트레버 맥도널드였다. 

이에 맞선 콜로라도는 에즈키엘 토바(유격수)~헌터 굿맨(지명타자)~블레인 크림(1루수)~조던 벡(좌익수)~얀퀴엘 페르난데스(우익수)~브렌튼 도일(중견수)~카일 카로스(3루수)~브랙스턴 풀포드(포수)~라이언 리터(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우완 헤르만 마르케즈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1사 뒤 데버스의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아다메스의 비거리 129m짜리 선제 좌월 2점 홈런이 터졌다. 





이정후도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뒤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임했다.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마르케즈의 8구째 92.6마일(시속 약 149km) 싱커를 노려 우익수 뒤로 넘어가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시즌 12호 3루타로 2005년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출신 타자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정후는 이후 2사 1, 3루 기회에서 라모스의 비거리 141m짜리 대형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임해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토바에게 3점 홈런을 맞아 3-5로 쫓겼다. 이후 5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엘드리지의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이정후는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우완 제이든 힐의 3구째 84.6마일(시속 약 136km) 체인지업을 노려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베일리의 1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이정후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임했다. 바뀐 투수 우완 후안 메히아와 맞붙어 4구째 85.3마일(시속 약 13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8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범타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8회초 1사 1루 수비 상황에서 굿맨의 중견수 뜬공을 잡은 뒤 아웃 카운트를 착각해 공을 외야 관중석에 던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실책으로 1루 주자가 3루까지 안전 진루권을 받았다. 다행히 후속타자 헛스윙 삼진으로 실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라이언 워커를 올려 삼자범퇴로 6-3 승리를 지켰다.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79승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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