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개그맨 전유성이 건강 악화로 인해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밝혀지며 대중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전유성이 최근 폐기흉 문제로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전유성 측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전유성이 폐기흉 문제로 현재 입원 중이다. 위독하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나 사실은 아니며, 현재는 치료를 받고 의식도 있는 상태"라며 "다만 자유로운 호흡이 어려워서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이후 25일 한 매체는 전유성이 위독한 상태이며 유일한 혈육인 딸에게 유언을 남겼다는 보도를 전했다. 전유성은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가운데 김학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전주로 직접 내려가 병문안을 했고, 협회원들에게도 위독함을 알린 뒤 병문안이 어렵다면 영상 편지 등을 보내 달라는 공지를 전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전유성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전과 크게 상태가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전유성이 나이가 있는 만큼 김학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역시 병문안을 온 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한 공지로 알고 있다. 딸에게 전한 유언은 3년 전부터 꾸준히 농담처럼 말씀해 오시던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생긴다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그런 상황은 아니며, 한쪽 폐에 공기가 다시 찰 수 있도록 호흡기를 이용해 호흡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식 또한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학래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전유성의 현재 상태와 관련해 "어제 병원에 다녀왔다. 의식은 있지만 위독한 상태다. 그래서 가슴이 더 짠하다. 산소호흡기가 없으면 숨을 쉬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전유성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전유성은 건강 이상으로 인해 예정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도 불참했다. 그는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에서 열린 부대행사 '코미디 북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악화로 인해 결국 불참을 결정했다.
누리꾼들은 "전유성 님 얼른 밝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어요", "유쾌한 농담 듣고 싶네요", "아프지 마세요", "건강 회복하고 또 병원 에피소드 들려주시길 기다릴게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코미디계의 대부로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전유성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대중 앞에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조동아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