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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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벌써 '3번째 오피셜'…1골 2도움+리그 신기록 '미친 활약'→또또 MLS 이주의 팀 선정

기사입력 2025.09.23 19:38 / 기사수정 2025.09.23 19: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또다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MLS 35라운드 이주의 팀 명단을 발표했다.

3-4-3 전형으로 구성된 이주의 팀에서 브래드 스터버(오스틴FC)가 골키퍼 자리에 배치됐고, 리치 라리에아(토론토), 조엘 워터먼(시카고 파이어), 에디에 오캄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백3를 형성했다.

중원엔 브렌던 맥솔리(세인트루이스 시티SC), 에반데르(FC신시네티), 마르틴 오헤다(올랜드 시티), 드니 부앙가(LAFC)가 배치됐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알론소 마르티네스(뉴욕 시티FC), 손흥민(LAFC)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MLS는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자신의 장거리 결승골과 함께 부앙가의 골대 양쪽에서 각각 2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했다"라며 "이 두 선수 덕분에 LAFC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LAFC는 솔트레이크전을 포함해 리그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산 호세 어스퀘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선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달성해 4-2로 이겼고, 지난 18일 솔트레이크 원정에선 손흥민이 3골을 터트려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솔트레이코 홈 경기에서 부앙가가 다시 한번 해트트릭을 달성해 MLS 역사를 새로 썼다.

손흥민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시즌 MLS 정규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려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4-3-3 전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에 1골 1도움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LAFC가 0-1로 뒤지고 있는 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은 부앙가의 동점골을 도운 후, 2분 만에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LAFC는 후반 28분 부앙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득점 장면에 관여했다. 손흥민이 건네준 공을 앤드류 모런이 바로 전방으로 쇄도하는 부앙가에게 패스했고, 부앙가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칩샷으로 멀티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패스가 득점에 직접 연결되진 않았지만, 마지막 도움 전에 이뤄진 패스도 상황에 따라 도움으로 인정하는 MLS 규정에 따라 손흥민은 이날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고, 부앙가가 후반 42분 쐐기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면서 LAFC는 솔트레이크를 4-1로 대파했다.

솔트레이크전 활약상으로 손흥민은 다시 한번 MLS 이주의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7일 LAFC에 합류하면서 MLS 무대에 진출한 손흥민은 이제 7경기를 뛰었을 뿐이지만,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미국에 진출하자마자 MLS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이주의 팀 선정도 이번이 벌써 3번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MLS 29라운드에서 LAFC 선발 데뷔전을 가졌고, 도움을 올려 2-0 승리에 기여하면서 MLS 입단 후 처음으로 이주의 팀에 뽑혔다.



곧바로 이어진 FC댈러스와의 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이자 LAFC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2주 연속 MLS 이주의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MLS 통산 첫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해 4-1 대승을 이끌었고, 22일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에도 1골 2도움을 올려 4-1 승리의 주역이 되면서 LAFC 입단 7경기 만에 3번이나 이주의 팀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도 홈팬들 앞에서 골을 터트리고 팀의 역전승을 이끌자 크게 기뻐했다.

솔트레이크전이 끝나고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원정 경기든 홈 경기든 골을 넣는 건 엄청난 영광이지만, 관중이 가득 찬 홈 경기장에서 골을 넣는 건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일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은 정말 환상적인 저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MLS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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