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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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지용 아내 "아이 앞에서 쑥덕거리지 않길…나 또 돈다"

기사입력 2025.09.22 23:39 / 기사수정 2025.09.22 23:39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이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이다은은 22일 자신의 계정에 "아이는 잘못이 없잖아요. 제발 아이 보는 앞에서 쑥덕거리지 않았으면. 다 알아 들어요"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왜 자꾸 내 아이가 눈치를 봐야 하나요. 나혼자 있을 때 앞에서 뒤에서 흉을 보든 뭐라 하는 거 상관없는데 아이와 있을 때만큼은"이라며 "잘 지내고 있는 우리 아이, 눈치 보게 하면 나 진짜 또 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주말에 어디 가는 것도 괴롭다. 우리는 죄인이 아니야"라고 호소했다. 

고 강지용과 이다은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과거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결혼 후 부모님에게 돌려받지 못해 아내와 갈등을 겪는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용이 지난달 22일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고인의 아내 이다은은 SNS를 통해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고 호소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 '지용이가 부모 몰래 보증 서줬고 자기가 가져간 돈이 훨씬 많았고'라는 시어머니의 주장에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사실인 게 단 하나도 없다. 지용이가 어머님께 저렇게 말한 게 사실이라면 전 평생 지용이 증오하고 살 거고 어머님이 거짓말하시는 거면 그냥은 안 넘어갈 것"이라며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2009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고 강지용은 부산 아이파크(2012), 부천FC(2014-2016), 강원FC(2017), 인천 유나이티드(2018)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다 2022년 은퇴했다.

사진 = 강지용, 이다은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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