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충주맨' 김선태가 충주시에서 열린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충주맨(본명 김선태)'의 '드라우닝' 라이브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충주탄금공원 잔디광장에서는 '충주 파크뮤직 페스티벌 with 국악'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김창완 밴드, 거미, 루시(LUCY), 윤마치, 정세운 등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거미의 무대가 마무리된 후, 조명이 꺼지며 최근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은 곡 '드라우닝(Drowning)' 전주가 흘러나왔다. 이에 현장은 원곡자 우즈의 깜짝 등장을 예상한 관객들로 술렁였다.
그러나 곧 무대에 오른 남성의 정체를 확인한 관객들은 혼돈에 빠졌다. 군복을 입고 등장한 남성은 우즈가 아닌 '충주맨'이었던 것.
화제를 모았던 우즈의 '불후의 명곡' 속 '드라우닝' 라이브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 군복 스타일링과 카메라 워킹도 웃음을 자아냈다. 고음 부분에서는 다소 음역대가 버거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충주맨은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완창에 성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무원 회식으로 단련된 노래실력", "살면서 공무원 직캠은 처음 보네", "충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도대체 감도 안잡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충주맨은 '드라우닝' 직캠에 충주시 공식 계정을 통해 "충즈(충주맨+우즈)입니다. AR 이슈가 있었지만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잘 끝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빠니보틀은 "며칠 전에 실제로 봤는데 여기서 또 직캠을 보네요.."라며 당혹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충주시 공무원 김선태는 '전지적 참견 시점', '아는형님', '피의 게임3' 등 다수 방송에 출연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X(구 트위터), 유튜브 채널 '쮸' 댓글 캡처, K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