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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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S.E.S 불화설, 반박 안 했지만…여전히 소녀처럼 지내요"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9.20 07:5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슈가 S.E.S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최근 유튜브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 S.E.S 출신 슈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이날 슈는 자신과 S.E.S 멤버들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과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이혼설이 생기고, 불화설이 생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주변에서 다들 물어보더라. 근데 나는 원래 그런 얘기에 반박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아니에요 여러분' 이렇게 해명하는 타입도 아니었다"



바다는 지난 2023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S.E.S 재결합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슈에게 쓴소리를 한 적이 있으며 이후 거리감이 생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멤버 간 불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옛날부터 바다 언니는 리더였고 동생들을 챙기는 마음이 남달랐다. 내가 복합적인 이유로 좋지 않았던 시기에, 언니가 라이브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이후로 팬들이 내 계정에 '바다 누나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라는 댓글을 달더라"

누리꾼들의 관심은 또 다른 방향으로 번졌다. 바다와 유진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을 때였다. 슈가 함께 있지 않다는 이유로 불화설은 더욱 부풀려졌다.

"기사가 올라오고,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들이 올라왔다. 언니와 유진이가 사진 찍은 게 올라오니까 '슈가 없네' 하더라"



슈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그는 "결론적으로 불화설은 아니다. 언니가 리더이다 보니 걱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는 최근 바다와 주고받은 연락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언니가 최근에 유튜브 봤다고 하더라. 컴백 축하한다는 말도 했고. 사실 저희 각자가 다 워낙 바쁘다 보니까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스타일은 아니다. 연락을 하더라도 일 얘기는 거의 안 한다. 예전이랑 똑같이 소녀처럼 소녀들의 대화를 하며 지낸다. 그냥 '요즘 뭐가 맛있다더라', '여행 어디 갔는데 좋더라', '어디 세일하더라' 이런 소소한 얘기들을 한다"

최근 S.E.S와 같은 SM 엔터테인먼트 1세대 아이돌 출신 H.O.T가 6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S.E.S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팬들이 기다릴까요? 그냥 추억으로 두는 게 더 멋지지 않을까(웃음)"

그러면서도 언제나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다만 재결합에 관한 부분은 셋 다 열려 있고. 저희는 의미 있는 곳에서 뭉치고 싶다. 의미 있는 무대라면 언제든지 가능하지 않을까"고 덧붙였다.

S.E.S는 데뷔 27년 차를 맞은 그룹이다. 각자의 삶의 무게만큼 거리도 생겼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과거의 유대와 정서가 남아 있다. 

슈는 S.E.S의 불화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의미 있는 계기가 주어진다면 재회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각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S.E.S는 여전히 팀으로서의 연결 지점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슈, 바다, 유진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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