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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 덮친 장대비+강풍, 시간당 11.5mm 폭우 예보까지…삼성 vs 롯데 맞대결 연기되나 [대구 라이브]

기사입력 2025.09.17 14:53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 간 15차전이 우천으로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 간 15차전이 우천으로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5시즌 15번째 맞대결을 하늘이 허락하지 않을 기세다. 장대비에 강풍까지 거세게 불면서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롯데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1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은 지난 16일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7-5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6위 롯데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었던 가운데 5위 수성에 성공했다.

삼성은 기세를 몰아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롯데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는 게 목표다.

후라도는 2025시즌 27경기 178⅓이닝 13승8패 평균자책점 2.62로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1회를 기록, 1경기를 확실하게 책임져 주는 투수의 면모를 뽐냈다.

후라도는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2차례 선발등판에서 12이닝 1승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연승이 끊긴 롯데는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감보아는 2025시즌 17경기 99⅔이닝 7승6패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찍고 있다. 삼성에게는 3경기 16⅔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4.32로 약했다.

감보아는 당초 지난 16일 삼성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것으로 보였다. 오는 19일 창원 NC 다이노스, 20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 출격이 예상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지난 15일 "주중 삼성 2연전에 감보아는 등판이 어렵다. 향후 상태가 괜찮아진다면 주말 경기 때(20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할 수 있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면 다음 주까지 등판이 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감보아는 일단 메디컬 체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캐치볼과 가벼운 피칭도 통증 없이 마치면서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 

롯데는 지난 16일 삼성전 패배 직후 17일 선발투수를 나균안에서 감보아로 긴급히 교체,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이날 삼성과 롯데의 맞대결은 정상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오후 2시 40분께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비구름이 잔뜩 몰려오면서 현재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홈팀 삼성 구장 관리팀은 내야 그라운드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를 설치, 운동장 상태 악화를 막았다. 그러나 장대비에 강풍까지 불면서 1, 3루 더그아웃 앞쪽, 외야 워닝 트랙근처 곳곳에 순식간에 물이 크게 고였다.

이날 기상청이 오후 2시29분 발표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일대 예보에 따르면 3시 이후 시간당 3.1mm, 4시 이후 11.5mm, 5시 이후 3.2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강수량도 많지만 강풍까지 크게 불면서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우천취소 결정은 KBO에서 파견된 경기감독관이 내린다. 일기예보와 그라운드 상태 등을 고려해 관중 입장 전 취소 혹은 대기, 지연 개시 여부를 판단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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