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9:03
연예

김종국 ♥결혼 고백에…'학씨' 된 유재석·"사고 쳤냐" 주우재, 고장난 '리액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14 15:33 / 기사수정 2025.09.14 18: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결혼 소식을 알린 후 이를 들은 동료들의 당황한 반응이 적나라하게 전해져 웃음을 안겼다. 

11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호랑이 장가 가는 날 (Feat. 런닝맨, 용띠클럽, 조나단, 강훈, 주우재, 서장훈, 쇼리 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종국은 영상을 통해 "저의 결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사실 결혼식을 위해서 찍어놓았던 영상이 있다. (유)재석이 형과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 영상인데, 예식장에서 장식 때문에 틀 수 없는 상황이 돼서 여기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소소한 재미가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조용하게 식을 치르려고 하느라 많은 분들께 이야기를 못 전달해 드린 점 한편으로 죄송하고, 이해 부탁드린다. 또 저와 관련된 소식으로 피로감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나름의 새로운 출발에 상황을 많이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결혼식 당일 매니저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때의 영상을 전한 김종국은 "난 그냥 스케줄 가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지인들과 만나 결혼 소식을 알리며 "친하고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서 단출하게 할 것이다. 이 나이에 속도 위반 하게 되면 복이다. (결혼을 결정한 지) 얼마 안 돼서 급하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런닝맨' 촬영장에 가는 길에 스타일리스트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고, 서장훈에게도 결혼식 초대를 하며 "시간 되시면 꼭 와달라"고 얘기했다.

촬영장에 도착해서는 '런닝맨' PD에게 먼저 소식을 전했고, 유재석에게도 결혼 소식을 말했다.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금요일날 뭐하시냐. 시간 되시면 저 결혼하니까 밥 먹으러 오시라"고 했고, 유재석은 당황하며 "거짓말하지 마라"고 놀랐다.

"진짜 결혼하면 녹화가 있어도 간다"고 말한 유재석은 진짜임을 자각한 뒤 "공연장이 아니네? 어떻게 우리도 모르게 결혼을 하냐"고 긴가민가해 하면서도 "30주년 공연 때문인 것인 줄 알았다. 누구랑 하냐"며 질문을 던졌다.



김종국은 "그냥 일반 분이다. 스케줄 알아보고 되시면 와달라"면서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전했다.

믿지 않던 유재석은 김종국을 향해 왼팔을 들어보이며 "거짓말 하지마"라고 말하다 이내 진짜임을 인지한 뒤 "네가 집 살 때부터 알았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끼리는 종국이가 집 사는 게 의도가 있다고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종국도 "저는 창고, 원룸에 살아도 되는 사람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거 되게 축하할 일인데"라고 다시 말을 꺼낸 유재석은 "지금 2주 남겨두고 결혼한다고 말하는거냐"고 연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김종국은 "2주 좀 넘는다. 아니, 다다음주 금요일이네?"라며 "타이트하게 준비하게 돼서 그렇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후 하하, 양세찬, 송지효, 지석진 등에게도 결혼 소식을 알렸고 당황과 축하가 함께 전해지는 이들의 놀란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함께 출연 중인 주우재에게는 영상 통화로 소식을 전했다.

"형 결혼하니까 시간 빼놔라"는 말에 주우재는 "술 드셨냐. 밤 11시 반에 갑자기 영상 통화 되냐고 물어본 다음에 한다는 말이 지금"이라며 믿지 않았다. 

이어 "뭐 찍는데요, 형님. 리액션 보기 이런거 하는 것이냐.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들처럼 영혼 결혼식 뭐 이런거 하나?"라며 놀랐고, 김종국은 "내가 그럴 장난할 때냐"고 사실임을 강조했다.

주우재는 "맞다. 이런 장난치긴 너무 늦은 시간이다. 사고 쳤어요, 형님?"이라고 농담하며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너무 혼란스러운데 지금?"이라고 거듭 놀라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올 거냐 안 올거냐"는 김종국의 말에는 "이런 것을 왜 지금 이 시간에 얘기를 하냐. 믿을 수 없다. 이거, 진짜네"라며 얼굴을 감싸쥐고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2분 전까지는 100%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형님 축하드린다. 이 말부터 해야 되는데, 너무 당황해서 그랬다. 어머님 아버님한테 효도하셨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하긴 그 넓은 집을 형이 왜 가고 정자 수를 왜 셌겠나. 이게 지금 있을 수가 없는 일인데, 제가 지금까지 결혼 소식을 들은 것 중에 이렇게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은 처음이다"라고 얘기했다.

지난 5일 결혼식을 올린 김종국은 14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신부에 대한 소문 등 잘못 알려진 이야기에 대한 진실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종국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