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2
스포츠

손흥민 비수 꽂았다! 포체티노, 한국에 0-2 패→일본전도 지면 경질?…"의심 커졌다, 이제 결과 얻어야"

기사입력 2025.09.08 06:30 / 기사수정 2025.09.08 06:30



(엑스포츠뉴스 내슈빌, 권동환 기자)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대한민국에 완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포체티노 감독의 애제자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미국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상무)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한국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손흥민에게 포체티노 감독에게 특별한 지도자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가 된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게 포체티노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도 한국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해 "우리는 서로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라며 "난 항상 손흥민을 쫓아다녔고, 그가 토트넘에 합류하도록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포체티노 감독과의 사이에 대한 질문에 "오랜만에 만나도 특별한 관계"라고 답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미국전에서 맹활약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패배를 안기면서, 은사를 경질 위기에 빠뜨렸다.



미국축구협회(USSF)는 지난해 9월 자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를 약 2년 남겨 두고 세계적인 지도자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부임한지 1년이 지났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전을 포함해 현재까지 A매치 17경기에서 10승 7패를 기록했다. 그는 FIFA 랭킹이 높은 강팀을 상대로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파나마(0-1), 캐나다(1-2), 튀르키예(1-2), 스위스(0-4)전을 모두 졌다. 이후 5경기 무패(4승1무)를 기록했지만, 지난 7월 멕시코에 1-2로 패한 후 홈에서 한국에 지면서 다시 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에 패한 포체티노 감독은 오는 10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가지는데, 만약 일본전에서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전은 단순히 친선전이었고, 주전 선수들이 빠진 경기라 아마 몇 달 뒤에 팬들에게 잊혀질 경기였다"라면서 "그러나 한편으론 이미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무관심과 광범위한 회의론으로 가득 찬 월드컵의 한 해가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전으로 인해 의구심은 더욱 깊어졌고, 일본전을 앞두고 압박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물론 일본전도 친선전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상당한 여유를 잃었다"라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일본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는 아니었겠지만, 이제 엄청난 압박이 나오지 않으려면 결과를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월드컵 전 위기에 가까워지기 시작할 거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