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오구 조타 장례식에 불참해 전 세계 비판을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모식에 참석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포르투갈 매체 셀피에 따르면 호날두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SNS에 조타를 추모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세상을 떠난 전 동료를 위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SNS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디오구 조타 장례식에 불참해 전 세계 비판을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모식에 참석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9월 2일은 포르투갈이 조타와 조르제 코스타에게 경의를 표한 날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두 선수는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타의 추모식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다. 조타 아내와 그의 부모님, 포르투갈 대통령, 총리와 호날두 등 대표팀 동료들이 참석했다. 조타의 이름과 등번호 21번이 새겨진 유니폼이 전시됐다.
포르투갈 매체 셀피에 따르면 호날두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SNS에 조타를 추모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세상을 떠난 전 동료를 위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디오구 조타 장례식에 불참해 전 세계 비판을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모식에 참석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포르투갈 매체 셀피에 따르면 호날두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SNS에 조타를 추모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세상을 떠난 전 동료를 위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SNS
마르셀로 헤베이루 데 소자는 조타와 코스타에게 사후 훈장을 수여하고, 그들의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공로 훈장 사령관 휘장을 기증했다.
루이스 몬테네그로 총리도 추모에 동참해 두 선수에게 운동선수 공로 메달을 수여했다.
페드로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협회 회장은 "조타와 코스타의 가족들에게 특별한 순간"이라고 강조했으며, 비극적인 사고의 희생자인 조타의 형제인 안드레 실바의 말도 잊지 않았다.
조타는 지난 7월 형제 안드레 실바와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스페인 사모라 주 A-52 도로 베나벤테 방향에서 사고를 당했다.

디오구 조타 장례식에 불참해 전 세계 비판을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모식에 참석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포르투갈 매체 셀피에 따르면 호날두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SNS에 조타를 추모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세상을 떠난 전 동료를 위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SNS
조타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슬픔에 잠겼다. 조타는 어린 시절부터 만난 연인과 불과 11일 전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3명의 자녀도 두고 있었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장례식은 포르투갈 북부 대도시 포르투 인근 지역인 곤도마르의 한 성당에서 진행됐다.
여기에는 조타 형제의 가족, 조타가 몸담았던 구단의 동료 및 코칭스태프들이 대거 참석해 하늘로 떠난 조타를 배웅했다. 리버풀 뿐만 아니라 전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동료들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과 감독들도 장례식에 참석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데스, 후벵 네베스, 주앙 펠릭스 등 동료들이 조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하지만 대표팀 주장 호날두가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자신이 장례식에 참석하는 게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오구 조타 장례식에 불참해 전 세계 비판을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모식에 참석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포르투갈 매체 셀피에 따르면 호날두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SNS에 조타를 추모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세상을 떠난 전 동료를 위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호날두가 조타 장례식에 불참한 배경은 20년 전 2005년 9월 호날두 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호날두가 겪은 정신적 충격과 개인적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면서 "호날두는 당시 A매치 기간 동안 루이스 스콜라리 포르투갈 감독을 통해 아버지 사망 소식을 접했고, 이후 호날두는 조용한 추모로 극복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후 팬들의 비판이 나왔다. 호날두의 SNS에는 장례식에 왜 참석하지 않았느냐는 팬들의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다. 특히 장례식 날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 호날두는 2일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하늘로 간 조타를 배웅했다. 이어 SNS에도 추모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