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와의 결혼이 자기 인생의 신의 한 수라고 고백한다.
3일 방송되는 MBN 4부작 특집 역사 토크쇼 '불멸의 라이벌' 2회에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놓은 이병철과 구인회의 불꽃 튀는 경쟁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병철과 구인회가 학교 동창으로 만나 사돈 관계까지 이어지며 협력했던 시절부터, 우정에 금이 가게 된 결정적 순간까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또 기업 광고 카피에 드러난 두 사람의 상반된 경영철학과 위기 속에서 보여준 서로 다른 대응 방식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토대를 세운 두 거인의 서사를 깊이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한편, 위기의 순간 두 사람이 선택한 '신의 한 수'가 공개되자 MC 장항준은 짜릿한 반전에 감탄하며 "여러분의 인생에서 '신의 한 수'는 언제였나"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에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은 "개그맨 시험 보러 안 간 것"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내고, 율희는 "'불멸의 라이벌' 출연"이라며 "역사와 경제 공부가 필요하던 시점이었는데 여기서 많은 배움을 얻는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장항준이 답할 차례가 되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장항준은 인생의 신의 한 수에 대해 "김은희 작가와 결혼한 것"이라고 망설임 없이 답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이어서 "20대 어린 나이에 서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던 시기였는데, 결국 좋은 선택이었다"라며 김은희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에 경제 전문가 고영경 교수는 "진정한 '신의 한 수'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는 법"이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제작진은 "성격도, 경영 철학도 달랐던 이병철과 구인회 사이에는 얽히고설킨 흥미로운 스토리가 많다"며 "그들의 라이벌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 경제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국 경제의 판을 설계한 이병철과 구인회의 라이벌 연대기는 3일 오후 10시 20분 '불멸의 라이벌'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N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