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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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늘·여름 하늘 위에 선 젠지 쵸비…남은 건 가을 하늘

기사입력 2025.09.03 11: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올해 정규시즌 젠지 'LOL'의 팀 점수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다.

최근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을 마친 결과, 젠지가 29승 1패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규 시즌 1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으며, 'MSI'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젠지는 '2025 LCK 정규 시즌'에서 29승 1패, 약 97%의 승률을 기록하며 시즌 1위를 확정했다. 이들은 1·2라운드에서 18전 전승을 달성하며 연속 경기 승리 기록을 자체 경신했고, 3~5라운드에서도 10연승을 이어가며 강팀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T1 홈그라운드' 경기 패배가 유일한 정규 시즌 매치 패.



젠지는 정규 시즌뿐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포맷으로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전 경기 무패로 우승하며 2연속 'MSI' 우승 기록을 세웠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도 우승하며 한해에 'MSI'와 'EWC'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팀으로 기록됐다.

더불어 젠지는 주요 오브젝트인 아타칸을 획득한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아타칸 획득 시 승률 100%를 기록한 유일한 팀으로 집계됐다.

젠지 선수단 중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정규 시즌 최다 POM(Player of the Match) 기록을 세우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는 1·2라운드에서 총 11회의 POM을 기록했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MSI에서도 결승전 MVP에 선정됐다.

이후 쵸비는 3~5라운드에서 3회 더 POM으로 선정되며 총 1,400포인트를 획득했고,  ‘페이커’ 이상혁과 ‘피넛’ 한왕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LCK' 500승도 달성했다.

한편, 정규 시즌 마지막 주 차에서는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의 순위 경쟁이 끝까지 이어졌다.



시즌 막바지까지 펼쳐진 2위 경쟁전에선 한화생명e스포츠가 웃었다. T1은 27일(수)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하며 세트 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올랐지만, 29일(금) 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를 2대0으로 꺾으며 순위가 다시 뒤바뀌었다. 그리고 T1이 30일(토) 젠지전에 패하면서 최종 20승 10패, 세트 득실 3점 차이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 T1이 3위가 됐다.

라이즈 그룹에선 마지막 플레이-인 티켓의 주인이 가려졌다. 경쟁에 나선 팀은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로, 이들 중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승리를 통해 마지막 플레이-인 티켓을 확보했다.

이에 라이즈 그룹에선 OK저축은행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가 플레이-인에 나선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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