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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나 2G 뛰고 와르르 폭망!…1463억 FW 토트넘 깜짝 입성→벤치 추락+장기 부진 충격파 미치나

기사입력 2025.09.03 08:25 / 기사수정 2025.09.03 08:2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이 시즌 초반 보여준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내 입지가 빠르게 위태로워지고 있다.

최근 토트넘이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무아니를 임대로 영입하면서 히샬리송의 주전 자리가 위협받는 형국이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간) 콜로-무아니를 한 시즌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이고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콜로-무아니는 프랑스 국적으로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그는 낭트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2023-2024시즌 PSG로 이적했으며, 당시 이적료는 약 9000만 유로(약 1463억원)에 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준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성장세가 빨라 PSG에서도 기대가 컸다.

PSG에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나며 재도약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자리 경쟁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이번 시즌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이적 시장 마감일에 콜로-무아니를 영입했다.



히샬리송 입장에서는 이번 영입이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주전 공격수로서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히샬리송은 잉글랜드 대표로도 뽑히는 기존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솔란케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번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포함한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의 2라운드에서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뛰는 내내 성실한 압박으로 최전방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히샬리송의 활약은 3라운드까지 지속되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토트넘의 경기력 부진이 맞물리면서 0-1로 패배했다.

이에 토트넘은 최전방에 또 다른 경쟁자를 필요로 한다고 판단했고, 결국 급하게 콜로-무아니를 영입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콜로-무아니 영입 소식이 발표되자, 현지 언론의 시선은 곧바로 히샬리송에게 향했다.

토트넘 전문 소식지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일 "토트넘의 공격진 구성과 감독의 전략을 고려할 때, 무아니가 결국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히샬리송의 입장에서 보면, 이미 이번 시즌 초반 주전 자리를 거의 확보한 듯한 상태에서 또 다른 경쟁자가 합류한 것은 다소 불만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히샬리송은 더욱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히샬리송의 토트넘 내 기록을 살펴보면, 그는 세 시즌 동안 단 한 차례만 리그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500분 출전에 그쳤다"며 "따라서 이번 시즌 초반의 활약이 장기간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히샬리송은 지난 몇 주간 보여준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기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시즌 초반 선전이 반드시 장기적인 주전 확보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히샬리송과 토트넘 모두에게 향후 몇 주간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에게 밀려 스트라이커와 왼쪽 날개에서 모두 깊은 인상 남가지 못했던 히샬리송에게 이번 시즌은 또 다시 토트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도전의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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