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정영림이 남편 심현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 심현섭, 윤기원이 부부 동반 모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국이 심현섭과 11살 차이가 나는 아내 정영림에게 "(윤기원) 결혼할 때 현섭이가 뭐 했는지 아냐? 결혼식에 축사도 있고 축가도 있는데 축개그가 있는지 몰랐다"라고 전했다. 심현섭이 "30분을 했는데 편집돼서 30초 나왔다"라고 속상해하자, 정영림은 자연스럽게 심현섭의 뺨을 쓰다듬으며 그를 위로했다.
윤기원이 "그때 했던 것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두세 가지만 해달라. 이번에도 편집되겠지만 오랜만에 들어보자"라고 부탁했다. 심현섭은 "암탉이 결혼 10주년에 수탉한테"라며 개그를 선보였다. 심현섭의 개그에 모두가 정색하는 와중 아내 정영림만 웃음을 보였다.
윤기원은 "정말 죽이고 싶었다. 어렵게 새로운 사람 만나서 하는 소중한 결혼식인데 똥을 뿌렸다. 나한테 왜 그랬냐?"라며 불만을 표했다.
정영림은 "그래도 진짜 재밌게는 해준다. 오빠가 아침에 일어나면 농담으로 시작한다. 항상 농담이 바뀌니까 전부 기억하지는 못해도 항상 재미있게 해준다. 저는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라며 남편을 응원했다. 이에 윤기원은 "대단하시다"라며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아내의 칭찬에 심현섭은 "나는 힘들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입금을 받고 행사를 다니는 사림인데 그냥 웃겨주려니까 힘들다. 대신 밥을 얻어먹는다"라고 농담했다.
윤기원은 심현섭에게 "내가 보기에는 형수님이 큰 목돈을 선입금으로 드린 거다. 평생 웃겨드려야 한다"라고 당부했고, 최성국도 "너도 영림 씨 때문에 웃지 않냐"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그렇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심현섭은 "얼마 전에 방귀를 터버렸다"며, "다행히 사람이 없는 카페였고 못 참겠어서 엉덩이 반을 들었는데 (아내가) '고의로 그랬다'고 했다"라며 억울함을 보였다. 최성국은 "저희가 50대가 넘어가면 힘이 약해진다. 예전만큼 못 참겠다"라며 심현섭의 편을 들어줬다.
이어 심현섭이 "둘째 임신하시고 성국이가 더 잘해주냐?"라 묻자, 최성국의 아내는 "항상 잘해준다. 똑같다"라며 최성국을 자랑했다. 애정이 담긴 답변에 황보라는 "옆에 사람들 표정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최성국도 "누가 좋은 얘기하면 주변이 조용해진다"라고 전했다.
최성국의 아내는 "이상형이라기 보다는 '결혼해야겠다'는 걸 남편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라며 결혼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황보라는 "대박이다. (최성국이) 진짜 잘하나 보다"라며 놀람을 숨기지 못했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