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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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공중분해! 맨유가 맨유했다…英 BBC "'1500억' 브라질 FW, 400억에 베티스 이적"

기사입력 2025.09.01 18:58 / 기사수정 2025.09.01 18:5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가 스페인 라리가 클럽 레알 베티스에 합류한다.

안토니의 이적이 임박하면서 맨유는 무려 11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보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토니에 대한 2165만 파운드(약 408억원)의 이적료에 두 클럽이 합의를 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베티스로의 안토니 이적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최근 레알 베티스와 안토니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베티스는 제안을 철회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라면서 "주말 동안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논의가 계속되었고, 안토니는 이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적료는 1906만 파운드(약 359억원)이며, 여기에 옵션으로 259만 파운드(약 49억원)이 추가된다"라며 "이 거래엔 50% 셀온 조항이 있고, 안토니에게 줘야 하는 보상급은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티스 소식통은 개요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확인했으며,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합의해야 할 세부 사항이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라고 했다.

한편 안토니의 베티스 이적이 임박하면서 맨유는 결국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됐다.

2000년생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여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BBC'에 따르면 맨유가 안토니 영입을 위해 아약스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8130만 파운드(약 1532억원)였다.



그러나 안토니의 활약상이 이적료에 전혀 미치지 못하면서, 안토니는 맨유 구단 역대 최악의 영입생 중 하나가 됐다.

안토니는 맨유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에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한 후,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에 나와 1골 1도움만 기록했다.

2024-2025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안토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고, 베티스에서 26경기 9골 5도움을 올리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베티스는 임대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인 안토니를 영구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여름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맨유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

맨유는 안토니를 매각하면서 최대 2165만 파운드(약 408억원)를 벌 수 있게 됐지만, 안토니 영입에 투자했던 금액이 무려 8130만 파운드(약 1532억원)이기에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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