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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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클 겁니다" 주 2회 등판 양현종, 4실점 부진 아쉬움 만회할까

기사입력 2025.08.31 11:51 / 기사수정 2025.08.31 11:51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말 2사 1,3루 KIA 양현종이 한화 최재훈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말 2사 1,3루 KIA 양현종이 한화 최재훈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나흘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24경기 126⅔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 12이닝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직전 등판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수비의 도움을 받은 등 1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회말과 3회말에도 득점권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솔로포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후 오태곤, 고명준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류효승과 이지영의 좌익수 뜬공 이후 2사 1, 2루에서 박성한에게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SSG에 리드를 내준 KIA는 2사 2루에서 양현종을 내리고 한재승을 호출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한재승은 안상현의 볼넷 이후 2사 1, 2루에서 최정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승계주자가 득점하면서 양현종의 실점은 더 불어났다.

경기는 SSG의 9-5 승리로 끝났다. 양현종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KIA 양현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KIA 양현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 양현종이 나흘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르는 건 5월 22일 수원 KT전(6⅔이닝 3실점 비자책), 6월 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2⅓이닝 5실점 4자책)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범호 KIA 감독은 "팀이 어려운 시점에 (양)현종이가 막아주면서 팀이 일어난 경우가 많았다. 본인도 책임감이 크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주 2회 등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올 시즌이 현종이에게 달려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체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휴식도 많이 줬고, 투구수도 관리했다.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했을 때는 일찍 바꾸기도 했다. 페이스를 보면 지난해보다는 20이닝 정도 적다"며 "이걸 잘 지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29일과 30일에서 필승조를 거의 소모하지 않았다. 정해영, 전상현, 성영탁은 29~30일 모두 휴식을 취했고, 조상우는 1경기(30일)만 소화했다. 상황에 따라서 불펜이 일찍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도 최상의 시나리오는 양현종이 최대한 길게 끌고 가는 것이다.

한편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오원석이다. 올 시즌 21경기 115⅔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4월 16일(광주)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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