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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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가 1500만 유로? 바이에른 뮌헨 이렇게 망가졌나…역대급 '호구딜' 확정→EPL 최악 공격수 데려온다

기사입력 2025.08.30 18:15 / 기사수정 2025.08.30 18:1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해하기 힘든 판단을 내렸다.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에서 분명히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은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총액 8000만 유로(약 130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잭슨은 선임대 후 완전 영입되는 방식으로 뮌헨에 합류할 예정인데, 뮌헨이 첼시에 지불할 임대료만 웬만한 이적료에 버금가는 액수인 1500만 유로(약 24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 독일 축구 관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30일(한국시간) "우리의 독점 정보에 따르면 니콜라스 잭슨은 첼시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합류한다"며 "바이에른 뮌헨과 잭슨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고, 이제 첼시와 뮌헨이 합의를 마쳤다. 잭슨의 이적은 구매 옵션을 포함한 임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또 "잭슨의 임대료는 1500만 유로이며, 일시불로 지급될 예정"이라며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이 잭슨 영입에 적극적이었고, 그가 잭슨의 에이전트인 알리 바랏과 직접 접촉해 임대 계약을 마무리했다. 잭슨은 토요일에 뮌헨에 있을 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이 거래는 총액 8000만 유로 규모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다"라며 "이 계약은 선불 수수료 1500만 유로에 완전 이적이 이뤄질 경우 추가 고정 수수료 6500만 유로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디 애슬레틱'은 또한 "잭슨은 오늘(30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독일로 떠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여름부터 뮌헨과 영구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며 잭슨이 뮌헨에 합류하기 위해 곧장 독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잭슨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첼시의 스쿼드에서 제외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첼시는 잭슨을 매각하고 싶어했고, 팀에 자신의 자리가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한 잭슨 역시 여름 이적시장 기간을 통해 이적을 타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잭슨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첼시가 책정한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기 꺼려한 탓에 영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첼시가 잭슨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와중 해리 케인의 백업을 찾고 있던 뮌헨이 잭슨의 이적료를 선뜻 지불하겠다고 나서면서 잭슨의 뮌헨행이 이뤄진 것이다. 잭슨으로서도 독일 최고의 클럽이자 유럽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도 최상위권 클럽으로 분류되는 뮌헨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된 이적이지만, 뮌헨의 결정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잭슨은 두 시즌 동안 첼시에서 뛰며 78경기에서 27골 11도움(리그 65경기 24골 10도움)을 올렸으나,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기본기와 문전 결정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잭슨에 대한 평가를 종합하면 결국 잭슨은 뮌헨에서 뛸 만한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무엇보다 잭슨이 그간 보여준 것들을 생각했을 때 총액 80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는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독일, 나아가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뮌헨은 매 이적시장마다 수준 높은 선수를 영입하는 팀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연일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뮌헨의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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