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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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 감독 "진선규, 이렇게 저질스러운 역할을…기립박수 터져, 감동이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8.26 12:44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의 이해영 감독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방효린과 진선규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의 이해영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하늬의 캐스팅이 필수였다고 밝힌 이해영 감독은 방효린을 찾기 위해 엄청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2023년 데뷔한 신예 방효린은 '애마'로 첫 시리즈와 주연을 동시에 도전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주애 역에 기성 배우를 고민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막연한 느낌으로 신인 배우가 연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인 배우 중에 찾고 싶었는데 정말 쉽지가 않았다. 여태 영화하면서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봐 왔다. '독전' 진서연 배우 역할에도 수도 없는 오디션을 봤는데, 그것만큼 역대급으로 많은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디션 중간에 '배우 운이 다 했나 보다', '못 찾나 보다' 낙담했다. 그동안 영화를 하면서 배우 운이 좋다고 감사하게 살아왔는데, 방효린 배우가 주애가 나타났던 것처럼 드라마틱하게 나타나서 감사했다"라고 어려웠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또한 이 감독은 '애마부인'의 제작사 대표 구중호 역을 맡은 진선규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진선규가 현장에서 디렉션을 거의 주지 않은 배우 중 한 명이라고 밝힌 이 감독은 "저도 구경하는 재미로 봤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며 5화 속 이하늬와 진선규의 대화 신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모든 스태프들이 숨죽이고 보다가 컷하는 순간 기립박수를 쳤다. 너무 잘해서. 저도 사실은 그 신을 찍었을 때 '오케이'라고 안 하고 '진선규 연기 XX 잘해!' 이렇게 극찬을 했다"면서 "와 이렇게까지 저질스러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구나 감동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마'는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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